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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여러가지 vs 여러 가지 (헷갈리는 띄어쓰기 바로 알자!)

by 행복한쥬이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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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서 어려운 것 중에 하나

바로 띄어쓰기이다.

매번 찾아서 쓸 수도 없고 원래 썼던 대로 또 익숙하게 보았던 대로 그냥 따라쓰는 경우가 많다.

지금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나 또한 내가 제대로 된 띄어쓰기로 쓰고 있는지 ㅜㅜ 확신하지 못한다.

어쨌든 이렇게 헷갈리는 띄어쓰기들 중 오늘 하나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여러가지 vs 여러 가지

띄어쓰지 않고 써야할까? 띄어써야 맞을까?

 

위의 그림에서처럼 여러는 관형사이다.

그러므로 '관형사는 뒤의 말과 씌어쓴다.' 라는 어법에 의해 '여러 뒤에는 띄고 그 다음에 가지' 를 써야 한다.

그 외에도 관형사의 띄어쓰기에 대한 여러가지 사례가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여러 가지' 를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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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형사 (간단히 살펴보자.)

관冠형形사詞 : 모양에 갓을 씌우는 말

모양(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갓을 씌우는 말이다. 즉 이 말은 꾸며 주는 말과 같다.

관형사는 '무엇' 을 꾸며 주는 말이다.

 

관형사 뒤에 오는 말은 띄어쓴다.

 

'여러 가지' 의 '여러' 도 관형사

'새 신발' 의 '새' 도 관형사

하지만 '행복한 사람' 의 '행복한' 은 형용사입니다.

2. 여러

「관형사」

수효가 한둘이 아니고 많은.

  • 여러 개.
  • 여러 가지.
  • 여러 명.
  • 여러 번.
  • 여러 해.
  • 여러 사람이 모이다.
  • 여러 차례 간청하다.
  • 윤애가 사는 집은 여러 가구가 세 들어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낡은 재래식 가옥이었다.≪조해일, 왕십리≫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3. 가지

「의존 명사」

「1」 사물을 그 성질이나 특징에 따라 종류별로 낱낱이 헤아리는 말.

  •  가지 방법.
  • 그 예를 몇 가지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2」 제기차기에서, 제기를 차기 시작해서 땅에 떨어뜨리기까지의 동안을 세는 단위.

  •  가지에 몇 번이나 찼니?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여러 가지' 는 여러(관형사) 와 가지(의존명사)가 합쳐진 말이다.
관형사 뒤에 오는 말은 띄어 써야 하므로
결국 여러 띄고 가지 로 써야 옳은 것이다.

여러가지 (X)
여러 가지(O)

띄어쓰기 헷갈리지 말고 바르게 기억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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