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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네가 가는 데로 나는 따라갈거야.
1-2. 네가 가는 대로 나는 따라갈거야.
2-1. 집에 도착하는 데로 바로 연락해.
2-2. 집에 도착하는 대로 바로 연락해.
위의 문장 중에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데
「의존 명사」
「1」 ‘곳’이나 ‘장소’의 뜻을 나타내는 말.
- 의지할 데 없는 사람.
- 예전에 가 본 데가 어디쯤인지 모르겠다.
- 지금 가는 데가 어디인데?
- 그가 사는 데는 여기서 멀다.
「2」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말.
- 그 책을 다 읽는 데 삼 일이 걸렸다.
- 사람을 돕는 데에 애 어른이 어디 있겠습니까?
- 그 사람은 오직 졸업장을 따는 데 목적이 있는 듯 전공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 “조병갑이가 조정에 어떻게 하고 있는가 아는 데까지 알아 두었다가 그이한테 일러 주게.” 전봉준은 아주 수월하게 부탁을 했다.≪송기숙, 녹두 장군≫
「3」 ‘경우’의 뜻을 나타내는 말.
- 머리 아픈 데 먹는 약.
- 이 그릇은 귀한 거라 손님을 대접하는 데나 쓴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데(로) 는 '곳' 이나 '장소' 를 나타내는 말/ '일' 이나 '것' 의 뜻을 나타내는 말/ '경우' 의 뜻을 나타내는 말
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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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
「의존 명사」
「1」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 본 대로.
- 느낀 대로.
- 그린 대로.
- 들은 대로 이야기하다.
- 시키는 대로 하다.
- 아는 대로 설명하다.
- 앉히는 대로 앉다.
- 흘러가는 대로 놔두다.
- 당신 좋을 대로 하십시오.
- 예상했던 대로 시험 문제는 까다로웠다.
- 마재에서 듣던 대로 숙부의 눈썹은 좀 색달랐다.≪한무숙, 만남≫
「2」 ((어미 ‘-는’ 뒤에 쓰여))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그 즉시.
- 집에 도착하는 대로 편지를 쓰다.
- 내일 동이 트는 대로 떠나겠다.
- “제 말대로 합시다. 전셋돈 빼가지고 내려오는 대로 가게 자리부터 잡아 놓읍시다.” 버스 정류장 쪽으로 걸어가면서 해숙이가 말했다.≪한승원, 포구의 달≫
「3」 ((어미 ‘-는’ 뒤에 쓰여))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족족.
- 기회 있는 대로 정리하는 메모.
- 틈나는 대로 찾아보다.
- 달라는 대로 다 주다.
- 소재를 있는 대로 찾아보다.
-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다.
- 발길 내키는 대로 길이야 있든지 없든지 논틀, 밭틀, 산 벼랑 언덕 위를 닥치는 대로 돌아다니는 것이 나의 버릇이다.≪이희승, 먹추의 말참견≫
「4」 ((‘대로’를 사이에 두고 같은 용언이 반복되어, ‘-을 대로’ 구성으로 쓰여)) 어떤 상태가 매우 심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 지칠 대로 지친 마음.
- 약해질 대로 약해지다.
- 그 둘의 애정은 식을 대로 식었다.
- 그의 혀는 꼬부라질 대로 꼬부라졌다.
- 그녀는 삶의 속임수에 노숙해질 대로 노숙해진 것 같은 쓸쓸한 웃음을 웃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5」 ((‘-을 수 있는 대로’의 구성으로 쓰여))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오다.
- 들 수 있는 대로 들어라.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대로' 는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그 즉시/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족족/ 어떤 상태가 매우 심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그럼 글의 처음에 나왔던 문장 중에 어떤 문장이 옳은지 확인해보자!
1-1. 네가 가는 데로 나는 따라갈거야. (O) -곳, 장소를 나타내므로 옳은 문장
1-2. 네가 가는 대로 나는 따라갈거야. (X)
2-1. 집에 도착하는 데로 바로 연락해. (X)
2-2. 집에 도착하는 대로 바로 연락해. (O) -그 행동 즉시를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옳은 문장
옳은 문장은
1-1. 네가 가는 데로 나는 따라갈거야
2-2. 집에 도착하는 대로 바로 연락해
이다.
'-데(로) 와 '-대로' 헷갈리지 않고 이제 바르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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