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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얼차려vs얼차레,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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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나는 오늘 얼차려를 받았다.

vs

2번 나는 오늘 얼차레를 받았다.

 

1번 얼차려?

2번 얼차레?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얼차려

「명사」

『군사』 군의 기율을 바로잡기 위하여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비폭력적 방법으로 육체적인 고통을 주는 일.

  • 얼차려를 받다.
  • 얼차려를 주다.
  • 졸병들은 혼이 빠지도록 얼차려를 당했다.
  • 김 병장은 신참들을 끌고 가서 한바탕 얼차려를 돌렸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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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차려'
[명사]
[순우리말]
군의 기율을 바로잡기 위하여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비폭력적 방법으로 육체적인 고통을 주는 일.

'얼차려'는 군대에서 사용하는 용어였다.
그런데 찾아보니 기합을 줄 때, 기강을 잡을 때
비폭력적 방법으로 육체적인 고통을 주는 일,
군대에서 뿐만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얼차려'를 쓰고 있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얼차려'의 정의에 따르면
잘못 사용한 것이다.
(비폭력적 방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다. 직접적인 폭력을 가하지 않았다는 말?
때리지 않았다. 직접적으로 몸에 피해를 입게 하지 않았다. 등으로 해석했다.)

'얼차레'를 '얼차려'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왜 잘못 사용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그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보자!

문제

1번 나는 오늘 얼차려를 받았다. (O)

vs

2번 나는 오늘 얼차레를 받았다. (X)

 

정답은 1번 나는 오늘 얼차려를 받았다. 이다.

 

얼차려 (O)

얼차레 (X)

 


한 가지 더!

'얼차려'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한따까리'이다.

 

★한따까리

「001」얼차려’를 속되게 이르는 말.

▶상병들은 병장들에게 수시로 한따까리를 당했고, 상병들은 그 분풀이를 일병들에게 했다.≪오마이뉴스 2011년 8월≫

▶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는 옛날 어른들이 많이 하시던 말씀이다. 그리고 아빠가 군대에서 이등병일 때 많이 듣던 말이고 상병, 병장이 되어서는 많이 하던 말이다.…자주는 아니어도 한 번씩 ‘한따까리’를 해야 후임들이 정신을 차리고 소위 군기가 들어간 행동을 보였다.≪내일신문 2013년 10월≫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한따까리'
[명사]
'얼차려'를 속되게 이르는 말.

오늘은 '얼차려'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사람들이 왜 '얼차려'를 '얼차레'로 잘못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지만 추측하기로는 발음이 비슷해서가 아닐까? 싶다.

 

더불어 '얼차려'를 속되게 이르는 말인 '한따까리'도 같이 정리하였다.

 

사실 '얼차려'문화는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군대에서 '얼차려'로 인한 문제가 암암리에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군인의 인권이 많이 존중되어서 더는 '얼차려'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고 있지만

무서운 건

예전과 똑같이 일어나고 있지만수면 위에 드러나지 않는 것에 대함이다.

 

'얼차려'문화가 사라지고'얼차려'문화로 고통받는 이들이 치유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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