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맛보기vs맛배기,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5. 4. 12.
반응형

문제

1번 맛보기 음식 좀 가져와봐.

vs

2번 맛배기 음식 좀 가져와봐.

 

1번 맛보기?

2번 맛배기?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맛보기

「명사」

「1」 맛을 보도록 조금 내놓은 음식.

  • 이 음식들은 모두 맛보기에 지나지 않아.
  • 과일 장수는 맛보기로 손님들에게 수박 한 쪽씩 주었다.

「2」 어떤 일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시험 삼아 해 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전편 끝에 맛보기로 후속 편 일부를 실었다.
  • “정석남이 잘 들어라. 오늘 저녁 이것은 맛보기다. 두고 보자.” 그들은 불길을 뒤로하고 바람같이 동네를 빠져나갔다. ≪송기숙, 녹두 장군≫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에 대한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찾으시는 단어가 없나요? 우리말샘에서 다시 한번 검색해 보세요. *은 누구든지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우리

stdict.korean.go.kr

 

'맛보기'
[명사]
1. 맛을 보도록 조금 내놓은 음식.
2. 어떤 일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시험 삼아 해 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맛보기'는 '맛'과 '보기'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이다.

'맛배기'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과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찾아봤지만 

결과를 찾을 수 없었다.

알아보니 '맛배기'는 평안도 지역 사투리인데

이걸 '맛빼기'로 잘못 쓰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어쨌든 정리하면

'맛보기'는 표준어이고

'맛배기'는 표준어가 아니다.

 

그리고 '맛보기'의 뜻으로 1번은 익숙했으나

2번은 낯설었다.

자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맛보기 음식 좀 가져와봐. (O)

vs

2번 맛배기 음식 좀 가져와봐. (X)

 

정답은 1번 맛보기 음식 좀 가져와봐. 이다.

-> 맛보기(맛을 보도록 조금 내놓은) 음식 좀 가져와봐.

 

 


'맛보기'를 사용하여 문장을 만들어 보자!

1. 취업이라는 큰 기쁨을 맛보기도 전에 당장 집부터 구해야 했다.

2. 그 가게의 맛보기 음식은 정말 맛있다.

3. 명절에 맛보기 프로그램으로 반영되었던 예능 프로그램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었다.

4. 얼마나 솜씨가 좋은지 내가 맛보기로 먼저 먹어볼게.

5. 자유를 맛보기 위해 나는 갑자기 여행을 떠났다.


오늘은 '맛보기'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맛배기'로 잘못 사용하지 않고
'맛보기'로 사용하기!
기억하자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