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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나부랭이vs나부라기,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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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책상에 놓인 종이 나부랭이를 정리했다.

vs

2번 책상에 놓인 종이 나부라기를 정리했다.

 

1번 나부랭이?

2번 나부라기?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나부랭이

「명사」

「1」 종이나 헝겊 따위의 자질구레한 오라기. ≒너부렁이.

  • 새끼 나부랭이.
  • 헝겊 나부랭이.

「2」 어떤 부류의 사람이나 물건을 낮잡아 이르는 말. ≒너부렁이.

  • 양반 나부랭이.
  • 관료 나부랭이.
  • 직원들이 일할 생각은 안 하고 잡지 나부랭이나 들여다보고 있다.
  • 소년이 책 나부랭이를 챙겨 가지고 나온다. ≪서정인, 강≫

> 한 걸음 더

·‘나부랭이’와 ‘너부렁이’는 모두 표준어이다. 이는 어감의 차이를 나타내는 단어 또는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에는,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표준어 사정 원칙 제19항)에 따른 것이다. ‘나부라기’는 비표준어이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에 대한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찾으시는 단어가 없나요? 우리말샘에서 다시 한번 검색해 보세요. *은 누구든지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우리

stdict.korean.go.kr

 

'나부랭이'
[명사]
[순우리말]

1. 종이나 헝겊 따위의 자질구레한 오라기.
≒너부렁이.
2. 어떤 부류의 사람이나 물건을 낮잡아 이르는 말.
≒너부렁이.

위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설명에 보면
한 걸음 더에서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나부랭이'와 '너부렁이'는 모두 표준어이다.
(표준어 사정 원칙 제19항 근거)
'나부라기'는 비표준어이다.


'나부랭이' 뜻을 읽다가 '오라기'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서 찾아봤다.

★오라기

「명사」

「1」 실, 헝겊, 종이, 새끼 따위의 길고 가느다란 조각.

  • 그럴 즈음이면 솥에서는 국수 오라기가 끓고 김이 오르고 일판도 무르익기 시작한다. ≪이호철, 소시민≫

「2」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실, 헝겊, 종이, 새끼 따위의 길고 가느다란 조각을 세는 단위.

  • 실 한 오라기.
  • 복스럽고 귀티 나게 큰 귓밥 밑으로는 잔머리칼 몇 오라기가 흘러내려 있었다. ≪한승원, 해일≫

> 한 걸음 더

·‘오라기’는 ‘올’에 ‘-아기’가 결합한 말이지만 ‘올아기’로 적지 않고 ‘오라기’로 적는다. 이는 명사 뒤에 ‘-이’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의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는 규정(한글 맞춤법 제20항)에 따른 것이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에 대한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찾으시는 단어가 없나요? 우리말샘에서 다시 한번 검색해 보세요. *은 누구든지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우리

stdict.korean.go.kr

'오라기'
1. 실, 헝겊 종이, 새끼 따위의 길고 가느다란 조각.
2. ((수량을 나타내느 말 뒤에 쓰여)) 실, 헝겊, 종이, 새끼 따위의 길고 가느다란 조각을 세는 단위.
를 의미했다.

사실은 '올+아기'가 결합한 말이지만 '올아기'로 적지 않고 '오라기'로 적는단다.
(한글 맞춤법 제20항에 근거)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책상에 놓인 종이 나부랭이를 정리했다. (O)

vs

2번 책상에 놓인 종이 나부라기를 정리했다. (X)

 

정답은 1번 책상에 놓인 종이 나부랭이를 정리했다. 이다.

 

나부랭이 (O)

나부라기 (X)



'나부랭이'를 활용해 문장을 더 만들어 보자!

1. 오래된 책상 위에 쌓인 나부랭이들이 먼지와 함께 흩어졌다.

2. 그는 나부랭이 같은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는 더 나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했다.

3. 그 회사의 나부랭이 직원들은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4. 그의 말투는 마치 나부랭이를 대하듯이 상대방을 무시하는 듯했다.

 

 

오늘은 '나부랭이'에 대해 정리했다.
'나부라기'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나부라기'는 비표준어임을 정확하게 밝히고 있다.

'나부랭이' 뜻에 나오는 '오라기'까지 정확하게 알게 되어
뜻깊었다.

이제 헷갈리지 않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의 정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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