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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흙빛vs흑빛,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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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그의 얼굴은 흙빛으로 변하였다.

vs

2번 그의 얼굴은 흑빛으로 변하였다.

 

1번 흙빛?

2번 흑빛?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흙빛

「명사」

「1」 흙의 빛깔과 같은 빛.

「비슷한말」 흙색(흙色)

「2」 푸른빛을 약간 띤 검은빛. 흔히 어둡고 경직된 표정이나 얼굴빛을 비유적으로 이른다.

  • 흙빛으로 질리다.
  • 그 말을 듣는 청년들의 얼굴빛은 금세 흙빛으로 변하였다. ≪심훈, 상록수≫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흙빛'
[명사]
1. 흙의 빛깔과 같은 빛.
비슷한말: 흙색
2. 푸른빛을 약간 띤 검은빛. 흔히 어둡고 경직된 표정이나 얼굴빛을 비유적으로 이른다.

'흑빛'은 검색햇는데 나오지 않았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그의 얼굴은 흙빛으로 변하였다. (O)

vs

2번 그의 얼굴은 흑빛으로 변하였다. (X)

 

정답은 1번 그의 얼굴은 흙빛으로 변하였다. 이다.

 

흙빛 (O)

흑빛 (X)

 

 


한 가지만 더 정리하려고 한다. 바로 '흑빛'이라는 단어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와 비슷한 단어는 표준어였다. 바로 '칠흑빛, 순흑빛, 창흑빛, 담흑빛'이다. 그 중에 하나 '칠흑빛'에 대해 정리하려고 한다.

 

★칠흑빛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명사」

옻의 빛깔과 같은 검은빛.

 

「비슷한말」 칠흑색(漆黑色)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옻의 빛깔과 같은 검은빛'을 '칠흑빛'이라고 한다는데...
'옻의 빛깔'이 무엇인지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위키백과에서 '옻색' 이라는 단어로 검색해 보았다.

 

색을 칠(漆)하다에 사용되는 한자 옻칠할 칠은 옻에서 유래된 말로 중국에서는 옻의 색을 검정, 빨강, 노랑, 금색으로 구분하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검은색을 의미한다. '칠흑 같은 밤'이라는 표현도 옻칠의 검은빛에서 나온 말로 옻은 일상생활 깊은 곳을 차지하고 있다.[1]
 

옻나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옻나무는 옻나무과의 낙엽 교목이다. 원산지는 중국에서 히말라야에 걸친 지역이며, 한반도 각처에서 자라거나 재배된다.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편이며,

ko.wikipedia.org

출처: 위키백과

 

 

아하 그래서 '옻색'을 한국에서는 주로 검은색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흑빛'이라는 단어는 없지만 '-흑빛'이라는 단어는 있었다.
그래서 '흙빛'과 '흑빛'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대부분 '흙빛', '-흑빛'의 단어들은
'흙색', '-흑색'의 단어와 비슷한말로 묶여 있었다.

'빛'은 빛을 의미하는 고유어 우리말이고
'색'은 '빛 색'의 한자어로
이렇게 단어가 만들어지게 된 것 같다.

오늘은 흙빛 vs 흑빛 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이제는 헷갈리지 말고 '흙빛'으로 바르게 사용하자 ^^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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