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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우리는 내일 즈음에 도착할 것 같아.
vs
2번 우리는 내일쯤 도착할 것 같아.
1번 즈음?
2번 쯤?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즈음
「의존 명사」
((주로 어미 ‘-을’ 뒤에 쓰여))
일이 어찌 될 무렵.
- 그들이 석주관을 통과하려고 할 즈음에 절벽 꼭대기에서는 우박처럼 바위가 쏟아져 내려오고…. ≪문순태, 피아골≫
「준말」 즘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쯤
「접사」
((일부 명사 또는 명사구 뒤에 붙어))
‘알맞은 한도, 그만큼가량’을 더하는 접미사.
- 내일쯤.
- 이쯤.
- 얼마쯤.
- 중간쯤.
- 그런 사정쯤.
- 12월 20일쯤.
「비슷한말」 -가량(假量)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쯤'
[접사]
((일부 명사 또는 명사구 뒤에 붙어))
'알맞은 한도, 그만큼가량'을 더하는 접미사.
「비슷한말」 -가량(假量)
여기서 잠깐!
접사란?
어근에 어떤 뜻을 더해 주거나 품사를 바꿈으로써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의존형태소이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우리는 내일즈음에 도착할 것 같아. (X)
vs
2번 우리는 내일쯤 도착할 것 같아. (O)
정답은 바로 2번 우리는 내일쯤 도착할 것 같아. 이다.
'즈음'이 위의 문장에서 틀린 이유는
'즈음'은 '일이 어찌 될 무렵'이라는 뜻인데
위의 문장의 뜻과 맞지 않다.
우리는 내일쯤(알맞은 한도, 그만큼가량) 도착할 것 같아. 로 써야 옳다.

오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즈음'과 '-쯤'에 대해 찾아 정리해 보았다.
생긴 모양이 비슷해 헷갈려 사용하기 쉬운 단어였는데,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이제는 구분지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히 '즈음'에 준말이 '즘'이라는 것과
'-쯤'의 비슷한말이 '-가량'이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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