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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우리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오달졌다.
위의 문장은 무슨 뜻일까?
오늘은 위의 문장에서 사용된
'오달졌다(오달지다)'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오달지다
「형용사」
【…이】
- 한 배미 한 배미를 고생고생해서 일궜을 때 그 고생이 컸던 만큼 그 논 한 배미 한 배미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오달졌겠소? ≪송기숙, 녹두 장군≫
- 부모를 모시러 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달진 마음에 어깨춤이라도 추고 싶었지만…. ≪문순태, 타오르는 강≫
- 아람 밤톨같이 오달지고 단단하던 월파는 지금 천상백옥경에서 아래를 굽어살피고 있는 것이다. ≪이희승, 딸깍발이 선비의 일생≫
- 그가 살아온 길지 않은 세월 중에서 가장 오달지고 걱정이 없었던 때는 양 진사 댁 종노릇을 하면서 큰소리치고 보수세 받으러 다녔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문순태, 타오르는 강≫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오달지다'
[순우리말]
[형용사]
1.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 ≒오지다, 올지다.
2. 허술한 데가 없이 알차다. ≒오지다, 올지다.
위의 문제의 문장 뜻을 살펴보자!
문제
우리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오달졌다.
=우리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오달졌다=흡족하고 흐뭇했다.)
'오지다'라는 단어는 평소에도 사용했지만
'오달지다'는 처음 보는 단어라 신기했다.
그리고 '올지다'도 마찬가지로 나에게 낯선 단어였다.
★올지다
「형용사」
「1」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 =오달지다.
- 올진 일.
「2」 허술한 데가 없이 알차다. =오달지다.
- 올지게 생긴 아이.
- 목소리가 올지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올지다'
[순우리말]
[형용사]
1.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 =오달지다.
2. 허술한 데가 없이 알차다. =오달지다.
오늘은 '오달지다'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오달지다'와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 중 '오지다'는
자주 사용했지만
사실 '오달지다'와 '올지다'는 쓰지 않은 단어라
이런 단어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제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
또는
허술한 데가 없이 알차다를 표현하고 싶을 때
'오달지다', '오지다', '올지다'를 골고루
적절하게 사용해야겠다.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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