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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붙어 있는 정도가 매우 가깝게"를 의미하는
우리말은 무엇이 있을까?
이 문제의 정답을
나는
'올망졸망'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답은 '다붓이'였다.
오늘은 '다붓이'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다붓이
「부사」
붙어 있는 정도가 매우 가깝게.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다붓이'
[순우리말]
[부사]
붙어 있는 정도가 매우 가깝게.
★다붓하다1
「형용사」
매우 가깝게 붙어 있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다붓하다2
「형용사」
조용하고 호젓하다.
- 참새 떼가 매달려 울어 대던 대숲이 아침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기만 할 뿐 뒤꼍은 다붓하기만 했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다붓이'는 '다붓하다1'에서 나온 단어였다.
'다붓하다2'의 뜻을 가진 [부사]는 없었다.
★올망졸망
「부사」
「1」 작고 또렷한 것들이 고르지 않게 많이 벌여 있는 모양.
- 예쁜 인형들이 올망졸망 진열되어 있다.
- 설익은 대추가 올망졸망 달려 있다.
- 퀴퀴하고 침침한 소례의 방 천장과 시렁에는 한약방 약봉지처럼 올망졸망 주렁주렁 오만 것이 다 매달려 있다. ≪최명희, 혼불≫
「2」 귀엽고 엇비슷한 아이들이 많이 있는 모양.
- 아이들이 올망졸망 모여 앉아 소꿉놀이를 한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올망졸망'을 정답으로 착각한 이유는
조그마한 것들이 아기자기하게 붙어 있는 모양이
'올망졸망'을 나타내는 줄 알았는데
그래서 '붙어 있는 정도가 매우 가깝게'를 나타낸다고 생각했는데...
잘못 알고 있었다.
ㅠㅠ
오늘은 '다붓이'라는 순우리말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붙어 있는 정도가 매우 가깝게를 의미하는 우리말.
코로나 시기에는
사람들끼리 꼭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했기에
다붓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코로나로 인한 위험에서 벗어나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다붓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으니
참 보기 좋다.
이게 사람 사는 모습이지 않나? 싶다.
함께 모여 응원하고
같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행복하다.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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