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연히 인간극장을 시청하게 되었다.
작년 가을 쯤에 방영되었던 편으로
포크가수 '박강수'님의 이야기가 나왔다.
제목은
"강수씨의 가을은 참 예쁘다"
보면서
참 포크가수 박강수님의 목소리와 노래가
얼마나 청아하고 아름다운지,
직접 작사, 작곡하셔서 만든 노래라 그런지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과
가사가 요즘 노래와 같지 않게
예뻐서 깜짝 놀랬다.
그래서 그냥 가수가 아니라 포크가수인걸까?
그리고 박강수님의 히트곡
'가을은 참 예쁘다'
사실 인간극장을 시청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들으니깐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정말 매력있다고 생각한게
노래가 순수하고
아름답고, 또 쉽게 멜로디와 가사가 기억난다는게
놀라웠다.
아, 그래서 히트곡이구나! 싶었다.
인간극장을 보다가
'임의롭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왜 이 상황에서
'임의롭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건지,
내가 알고 있는
'임의롭다'는 단어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사투리인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오늘은 '임의롭다'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임의롭다
「형용사」
「1」 일정한 기준이나 원칙이 없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
- 임의로운 선택.
- 수족이 임의롭다면 무슨 일인들 못 하랴?
「2」 【(…과)】 ((‘…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 서로 친하여 거북하지 아니하고 행동에 구애됨이 없다.
- 그와는 임의로운 사이라 못 할 말이 없다.
- 말투도 달라졌지만 얘기의 내용도 오랜 친구처럼 임의로운 표현이었다. ≪박경리, 토지≫
'임의롭다'
[형용사]
한자어+고유어=합성어
1. 일정한 기준이나 원칙이 없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
2. 서로 친하여 거북하지 아니하고 행동에 구애됨이 없다.
내가 알고 있던 '임의롭다'의 뜻은
1. 일정한 기준이나 원칙이 없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 였다.
그런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니
2. 서로 친하여 거북하지 아니하고 행동에 구애됨이 없다.는 뜻도 있었다.
놀랬다.
더 찾아보니
'이무럽다', '이무롭다', '이물없다' 라는 비표준어, 사투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이무럽다'는 전라도 사투리로 '친하다, 스스럼없다'를 뜻한다.
인간극장에 나온 포크가수 박강수님은
전라남도 담양 출신이었고, 현재 대부분 담양에서 지내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었다.
아, 그래서 '임의롭다'라고 내가 받아적긴 했지만 사실 '이무럽다'라고 한 것이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무럽다
★이무롭다
★이물없다
우연히 본 인간극장에서
새롭게 알게 된 '임의롭다'
사실 처음 들은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두 번째 뜻은 처음 알았던 듯 싶다.
'임의롭다'의
비표준어이자 사투리인
'이무럽다', '이무롭다', '이물없다'까지 알게 된 시간이었다.
그럼 오늘의 정리 끝 ^^
반응형
'일상생활 > 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다랗다vs기다랗다, 무엇이 옳을까요? (0) | 2024.02.11 |
---|---|
앳되다vs애띠다, 무엇이 옳을까요? (2) | 2024.02.11 |
가없다vs가이 없다, 무엇이 옳을까요? (3) | 2024.02.04 |
실랑이vs실강이vs실갱이, 무엇이 옳을까요? (0) | 2024.02.01 |
차이다vs채이다, 무엇이 옳을까요? (0) | 2024.01.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