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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배우가 매실매실한 역할을 얼마나 잘하는지 현실과 드라마를
헷갈리게 할 정도이다.
위의 문장에서 사용된 '매실매실하다'는 무슨 뜻일까?
'매실매실하다'를
처음 들었을 때 매실이라는
열매가 먼저 떠오르는 건
많은 사람들도 동의할 것 같이다.
오늘은 '매실매실하다'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정말 '매실'이라는 열매와 관련이 있을까?
★매실매실하다
「형용사」
사람이 되바라지고 반드러워 얄밉다.
- 매실매실하게 행동하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매실매실하다'
[형용사]
순우리말이다.
사람이 되바라지고 반드러워 얄밉다.
뜻은 짧은 문장인데,
정의하고 있는 단어가 어렵다.
되바라지다?
이건 어디선가 들어봤고
반드러워?
이건 처음 들어봤는데
얄밉다?
이건 원래 아는 단어!
뜻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각 단어들을 찾아보았다.
★되바라지다
「동사」
「1」 그릇이 운두가 낮고 위가 벌어져 쉽사리 바닥이 드러나 보이다.
- 되바라진 접시.
「2」 튀어져 나오고 벌어져서 아늑한 맛이 없다.
- 그 사람은 늘 뻣뻣한 어깨에 되바라진 가슴팍으로 사뭇 남을 압박하는 듯하다.
「3」 사람됨이 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지 아니하고 적대적으로 대하다.
- 그는 실수로 당황해하는 부하 직원을 되바라지게 비웃었다.
「4」 차림이 얌전하지 않아 남의 눈에 잘 띄다.
- 약간 되바라진 차림이긴 해도 어디까지나 단정한 여학생의 입성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었다. ≪이문열, 변경≫
「5」 어린 나이에 어수룩한 데가 없고 얄밉도록 지나치게 똑똑하다.
- 아직 삼십도 안 됐을 텐데? 젊은 놈이 어지간히 되바라졌군. ≪박경리, 토지≫
- 정말 접시처럼 발랑 되바라진 애구나, 못쓰겠어. ≪오정희, 중국인 거리≫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되바라지다'
[동사]
순우리말
3. 사람됨이 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지 아니하고 적대적으로 대하다.
★반드럽다
「형용사」
「1」 깔깔하지 아니하고 윤기가 나도록 매끄럽다.
- 반드러운 교실 바닥.
- 화강암 돌층계는 반드럽고 고왔다.
- 두 중간에 삼 척쯤 턱이 져서 물이 넘는 데가 있으니, 반드러운 바닥에 물때마저 묻어서 위태하기는 하나 뛰어 건너가서…. ≪최남선, 금강 예찬≫
「2」 사람됨이 어수룩한 맛이 없고 약삭빠르다.
- 저렇게 교활하고 반드러운 사람은 처음 봤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반드럽다'
[형용사]
순우리말
2. 사람됨이 어수룩한 맛이 없고 약삭빠르다.
정리하면 '매실매실하다' 는
사람이 사람됨이 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지 아니하고
적대적으로 대하며,
어수룩한 맛이 없고 약삭빨라 얄밉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럼 위에서 나온 문장의 의미를 다시 알아보자!
문제
배우가 매실매실한 역할을 얼마나 잘하는지 현실과 드라마를
헷갈리게 할 정도이다.
=배우가 사람됨이 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지 아니하고 적대적으로 대하며,
어수룩한 맛이 없고 약삭빨라 얄미운 역할을
얼마나 잘하는지 현실과 드라마를 헷갈리게 할 정도이다.
오늘의 정리!
'매실매실하다'
1. 순우리말이다.
2. 사람이 되바라지고 반드러워 얄밉다. 뜻을 가졌다.
3. 우리가 알고 있는 열매 매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열매 매실은 한자어이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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