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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매실매실하다, 무슨 뜻일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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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배우가 매실매실한 역할을 얼마나 잘하는지 현실과 드라마를

헷갈리게 할 정도이다.

 

위의 문장에서 사용된 '매실매실하다'는 무슨 뜻일까?

 

'매실매실하다'를

처음 들었을 때 매실이라는

열매가 먼저 떠오르는 건

많은 사람들도 동의할 것 같이다.

 

오늘은 '매실매실하다'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정말 '매실'이라는 열매와 관련이 있을까?



 

★매실매실하다

「형용사」

사람이 되바라지고 반드러워 얄밉다.

  • 매실매실하게 행동하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매실매실하다'
[형용사]
순우리말이다.
사람이 되바라지고 반드러워 얄밉다.

뜻은 짧은 문장인데,
정의하고 있는 단어가 어렵다.

되바라지다?
이건 어디선가 들어봤고
반드러워?
이건 처음 들어봤는데
얄밉다?
이건 원래 아는 단어!

뜻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각 단어들을 찾아보았다.

 


★되바라지다

「동사」

「1」 그릇이 운두가 낮고 위가 벌어져 쉽사리 바닥이 드러나 보이다.

  • 되바라진 접시.

「2」 튀어져 나오고 벌어져서 아늑한 맛이 없다.

  • 그 사람은 늘 뻣뻣한 어깨에 되바라진 가슴팍으로 사뭇 남을 압박하는 듯하다.

「3」 사람됨이 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지 아니하고 적대적으로 대하다.

  • 그는 실수로 당황해하는 부하 직원을 되바라지게 비웃었다.

「4」 차림이 얌전하지 않아 남의 눈에 잘 띄다.

  • 약간 되바라진 차림이긴 해도 어디까지나 단정한 여학생의 입성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었다. ≪이문열, 변경≫

「5」 어린 나이에 어수룩한 데가 없고 얄밉도록 지나치게 똑똑하다.

  • 아직 삼십도 안 됐을 텐데? 젊은 놈이 어지간히 되바라졌군. ≪박경리, 토지≫
  • 정말 접시처럼 발랑 되바라진 애구나, 못쓰겠어. ≪오정희, 중국인 거리≫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되바라지다'
[동사]
순우리말
3. 사람됨이 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지 아니하고 적대적으로 대하다.

★반드럽다

「형용사」

「1」 깔깔하지 아니하고 윤기가 나도록 매끄럽다.

  • 반드러운 교실 바닥.
  • 화강암 돌층계는 반드럽고 고왔다.
  • 두 중간에 삼 척쯤 턱이 져서 물이 넘는 데가 있으니, 반드러운 바닥에 물때마저 묻어서 위태하기는 하나 뛰어 건너가서…. ≪최남선, 금강 예찬≫

「2」 사람됨이 어수룩한 맛이 없고 약삭빠르다.

  • 저렇게 교활하고 반드러운 사람은 처음 봤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반드럽다'
[형용사]
순우리말
2. 사람됨이 어수룩한 맛이 없고 약삭빠르다.

 


정리하면 '매실매실하다'

사람이 사람됨이 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지 아니하고

적대적으로 대하며,

어수룩한 맛이 없고 약삭빨라 얄밉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럼 위에서 나온 문장의 의미를 다시 알아보자!

문제

배우가 매실매실한 역할을 얼마나 잘하는지 현실과 드라마를

헷갈리게 할 정도이다.

=배우가 사람됨이 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지 아니하고 적대적으로 대하며,

어수룩한 맛이 없고 약삭빨라 얄미운 역할을

얼마나 잘하는지 현실과 드라마를 헷갈리게 할 정도이다.


오늘의 정리!

 

'매실매실하다'

1. 순우리말이다.

2. 사람이 되바라지고 반드러워 얄밉다. 뜻을 가졌다.

3. 우리가 알고 있는 열매 매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열매 매실은 한자어이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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