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영어 교육만큼은 유독 욕심이 많은 엄마인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못 이룬 성취를 아이를 통해서 대신 이루고 싶은 욕구일까?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영어를 그냥 함께 배웠으면 하는 마음일까? 그냥 어렸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노출해주어서 학습으로 배우지 않고 영어를 즐겁게 자연스럽게 익혔으면 하는 마음인 것 같기도 하다.
뭔가 공부로 접근하기에는 영어는 한 없이 어려울 수 있지만 충분히 익숙해지다보면 언어이기에 조금더 친숙하게 그 위에 학습적인 부분을 쌓을 수 있찌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알지 못하는 나의 복잡한 마음...
얼마 전 영유를 졸업한 1학년 딸의 영어 학원을 그만 둔 소식을 글로 전했다.
나 스스로도 이러한 결정이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는지 만나는 사람마다 나를 위로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괜찮다' 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였겠지?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결론은 그냥 이대로 멈출 수는 없으나 우리 딸 아이의 성향상 학원은 맞지 않는다. 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럼 어떻게 자연스럽게 노출을 해줄 수 있을까? 오빠가 옆에서 영어 공부하면서도 가능하고 영어 만화나 영화를 보면서도 노출은 되지만 뭔가 더 정교한 작업이 필요했다.
우리 딸 아이에게 맞는 단계의 영어 노출...
이런 고민을 하던 중에 지난 주 갑자기 네이버 쇼핑 라이브 알람에 '리딩게이트' 45%?(할인률이 잘 기억나지 않음) 할인이 떴다. 즉시 접속하여 당장 무언가에 끌린 듯 결재를 하고 말았다. 1년간 30만원 정도의 사용료를 약 19만원에 구입했다.
딱 봐도 혜자 ㅋㅋ 그래서 그냥 일단 구입했다.
사실 아이들 '리틀팍스' 로 큰 아이 7세 후반기에 처음 구매하여 시작했었다. Journey to the west Rocket girl 은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시리즈!
그리고 우리 아이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인 것 같다. 인기가 많다는!
레벨은 높았지만 계속 반복해서 보다보니 재미있게 보았다.
그렇게 처음 시작하고 2020, 2021, 2022년 중반까지 사용하다가 점점 아이들이 잘 보지 않길래 더 이상 구매하지 않았다!
그 시리즈물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오면 보는데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이 잘 보지 않았다. ㅠㅠ
그리고 영상을 보고 나면 문제를 풀고 어휘 학습과 내용 확인 학습을 하는데 아이들이 그 단계는 그냥 넘어가버리는 ㅜㅜ
어쨌든... 그렇게 리틀팍스 영어 학습을 끝냈다.
그런데 이번에 리딩게이트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영어 도서관이었다.
책으로 시작하고 책으로 문제를 풀고 또 난이도별로 다양한 영어 책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또 레벨테스트로 진단할 수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난이도부터 시작할 수 있다.
처음 리틀팍스 시작할 때도 추천받았던 리틀팍스, 리딩게이트, 뭐 하나가 더 있었는데 그거 다 체험하면서 일일이 파악하다가 그 나이에 아이들에게 가장 흥미롭겠다 했던 사이트가 리틀팍스였다.
그리고 그만큼 찰 활용했다.
지금은 정말 더 많은 영어도서관 사이트가 생긴 것 같다. 온라인 영어 학습 사이트도 많고 ^^
자신에게 맞는, 자신의 아이에게 맞는 사이트를 잘 활용하고 하나만 할 것이 아니라 여러개 해보는 것도 나는 좋다고 생각한다.
리틀팍스는 레벨 테스트가 사라졌지만 리딩게이트는 아직 있었다.
그리고 사이트 자체별 대회도 있으니 참여하면 아이들의 성취욕구도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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