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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 지우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아내와 남편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바늘과 실은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과연 이 중에 올바른 문장은 무엇일까?
어제 글을 쓰다가 갑자기 이 문장을 쓰는데 헷갈렸다.
"뗄레야"로 썼다가 "뗄래야"로 다시 쓰고, 아니 이상한데, 다시 "뗄레야"로 고쳐쓰고 있을 때쯤
옆에 있던 남편에게 물어보았다.
"여보, 어떻게 써야 맞죠?"
"뗄레야, 가 맞는거 아니예요?"
"나도 그런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쓰려니 어색하죠."
그래서 정말 이게 올바르게 쓴 표현인지 확인하고 싶어졌다.
국립국어원 사이트 내의 온라인 가나다의 질문을 검색해보았다.
1.
출처: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 국립국어원 (korean.go.kr)
2.
출처: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 국립국어원 (korean.go.kr)
검색 후, 나는 충격에 빠졌다.
내가 제시한 단어 모두다 틀린 문장이었기 때문이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으로 써야 맞는 표현이었다.
세상에나,
이제까지 내가 잘못 쓰고 있었구나... 흠 부끄러웠다.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사이다라는 것을 표현하려고 할 때
자주 썼던 구절인데, 그럼 결국 이 글 서두에서 들었던 예시 문장은 모두다 이렇게 고쳐야 한다.
연필과 지우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아내와 남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바늘과 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바르게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이 들지만
이제부터는 실수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겠구나! 싶어 기쁘기도 하다. ^^
우리말 바르게 쓰기!! 포기하지 않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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