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제
1번 뱀이 나무의 몸통을 친친 감고 있었다.
vs
2번 뱀이 나무의 몸통을 칭칭 감고 있었다.
1번 친친?
2번 칭칭?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친친
「부사」
든든하게 자꾸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 ≒칭칭.
- 소나무를 친친 감고 올라간 칡넝쿨.
- 팔목에 붕대를 친친 돌려 감다.
- 낙지는 한 마리가 아니었다. 두 마리가 서로의 몸을 친친 감아 안고 있었다.≪한승원, 해일≫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친친: 든든하게 자꾸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 ≒칭칭.
★칭칭
「부사」
든든하게 자꾸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 =친친.
- 밧줄로 칭칭 묶다.
- 새끼줄로 허리를 칭칭 동여매다.
- 다친 손에 붕대를 칭칭 감았다.
- 행군하는 선두에는 김덕령이 손수 잡은 산 호랑이 두 마리를 동아줄로 칭칭 묶어 앞을 세워 나가니 충용군의 인기는 더한층 절정에 올랐다.≪박종화, 임진왜란≫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칭칭: 든든하게 자꾸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친친.
결론은 친친=칭칭
같은 의미였다.
이러한 궁금증이 생겼던 이유는
아이들 동화책을 읽다가
'친친 감은 붕대' 라는 표현을 보고
'친친' 이 아니라 '칭칭' 을 써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처음에는 '친친' 이 맞고 내가 원래 알고 있었던 '칭칭' 이 틀렸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찾아보니
'친친' 과 '칭칭' 모두다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찬찬' 에 대해서 정리하려고 한다.
★찬찬
「부사」
단단하게 자꾸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
- 신발 끈을 찬찬 동여매다.
- 찬찬 감아 두었던 명주 수건을 풀자 시퍼런 칼날이 전등 아래에서 번적하고 찬 기운을 발한다.≪김말봉, 찔레꽃≫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친친' 의 참고 어휘로 '찬찬' 이 있었다.
찬찬은 단단하게 자꾸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을 뜻하는 낱말이다.
(친친은 든든하게 자꾸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을 뜻함.)
오늘은 '친친', '칭칭', '찬찬' 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단어 중에 '칭칭' 만 알고 있었다는 게 부끄러웠다.
'친친' 도 써보고, '찬찬' 도 써보고, '칭칭' 도 써봐야지 ^^
예쁜 우리말! 오늘도 정리 끝!
반응형
'일상생활 > 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앳되다vs애떼다, 무엇이 옳을까요? (0) | 2023.06.03 |
---|---|
찝적대다vs찝쩍대다, 무엇이 옳을까요? (0) | 2023.05.30 |
머지않다VS멀지 않다, 무엇이 다를까요? (2) | 2023.05.21 |
꾀죄죄하다vs꾀재재하다, 무엇이 옳을까요? (0) | 2023.05.21 |
사흘VS나흘, 무엇이 다를까요? (0) | 2023.05.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