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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샛바람' 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사실 '샛바람' 을 평소에 자주 쓰지 않기 때문에
무슨 바람인지 알 수 없었다.
이번 기회에 잘 알아보자 :)
★샛바람
「명사」
- 그는 동해의 파도 소리와 샛바람 소리를 들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 용감한 우리 수군들은 줄기차게 불어오는 억센 샛바람에 조금도 굽히지 않았다.≪박종화, 임진왜란≫
-속담
샛바람에 게 눈 감기듯
「1」 게 눈이 샛바람에 얼른 감겨 버리는 모양과 같다는 뜻으로, 몹시 졸린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날이 잘 가묾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샛바람'
뱃사람들의 은어, '동풍' 을 이르는 말.
비슷한 말로 명서풍과 동부새(東부새)가 있다.
★동부새(東부새)
「명사」
농가에서, ‘동풍’을 이르는 말.
농가에서 '동풍' 을 이르는 말로 사용될 때는 '동부새' 로 쓴다.
샛바람이 동쪽에서 부는 바람이 된 것은
'샛' 의 의미가 '새다' 에서 왔는데
'새다' 는 '날이 밝아 오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다시 정리하면 '날이 밝아 오는' 바람인데,
'날이 밝아 오려면' 해가 떠야 하는데,
해는 어느 방향에서 뜨는가?
바로 '동쪽'이다.
그래서 '샛바람' 이 동쪽에서 부는 바람이 되었다.
뱃사람들은 '샛바람' 이라고 부르고
농가에서는 '동부새' 라고 불렀다.
'동부새' 는 한글과 한자어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단어이다.
거제도에 가면 샛바람 소릿길이라는 관광지가 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가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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