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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퀴즈를 하다가
된바람이 무슨 바람인가요? 라는
문제를 보게 되었다.
된바람?
동쪽, 서쪽, 남쪽, 북쪽 중 어디에서 부는 바람일까?
오늘은 순우리말 '된바람' 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된바람
발음[된ː바람/뒌ː바람]
「참고 어휘」건들바람, 고요, 남실바람, 노대바람, 산들바람, 센바람, 실바람, 싹쓸바람, 왕바람(王바람), 큰바람, 큰센바람, 흔들바람
「명사」
「1」 매섭게 부는 바람. ≒높바람.
- 갑자기 된바람이 불어와 담벼락을 무너뜨렸다.
「2」 뱃사람들의 말로, ‘북풍’을 이르는 말. ≒덴바람.
- 강하게 불어오는 된바람 때문에 노를 젓기가 무척 힘들었다.
「3」 『지구』 풍력 계급 6의 바람. 10분간의 평균 풍속이 초속 10.8~13.8미터이며, 큰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전선이 울리며, 우산을 받치고 있기가 어렵다. ≒웅풍.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된바람'
「1」매섭게 부는 바람.
「2」뱃사람들의 말로, ‘북풍’을 이르는 말.
「3」『지구』풍력 계급 6의 바람. 10분간의 평균 풍속이 초속 10.8~13.8미터이며,
큰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전선이 울리며, 우산을 받치고 있기가 어렵다.
'된바람' 은 뱃사람들의 말로, '북풍' 을 이르기도 하지만
매섭게 부는 바람 그리고 풍력 계급 6의 바람을 일컫는
순우리말이다.
'된바람' 이 매섭게 부는 바람이라고 하니
'되다' 라는 뜻에서 왔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되다' 는
일이 힘에 벅차다. 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순우리말이다.
옛날에 할머니께서 일을 하시고 나면 '되다', '되다' 이야기하셨던 게
문득 생각이 난다.
나도 가끔식 '되다'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사실 그게 사투리라고 생각했다.
오늘 찾아보니 우리말, 표준어였다니!
신기하다 ^.^
뱃사람들에게 '바람' 의 길과 속도 등을 파악하는 게
얼마나 중요했을까? 생각이 든다.
옛날 뱃사람들은 이런 '바람' 이 때로는 밉기도 하고 때로는 고맙기도 했을 것 같다.
그래서 단어의 뜻에도 '뱃사람들의 말' 이라고 해서
'바람' 의 뜻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오늘은 '된바람' 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앞으로도 바람과 관련된 순우리말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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