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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화병vs홧병,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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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화병으로 몸이 아프게 되었다.

vs

2번 홧병으로 몸이 아프게 되었다.

 

1번 화병?

2번 홧병?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화병2(火病)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발음[화ː뼝]

 

「명사」

『한의』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여 간의 생리 기능에 장애가 와서 머리와 옆구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병. =울화병.

  • 화병이 들다.
  • 사기꾼에게 된통 당한 어머니는 그만 화병으로 몸져눕게 되었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화병'
「명사」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여 간의 생리 기능에 장애가 와서 머리와 옆구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병.=울화병.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화병으로 몸이 아프게 되었다. (O)

vs

2번 홧병으로 몸이 아프게 되었다. (X)

 

정답은 1번 화병으로 몸이 아프게 되었다. 이다.

 

화병 (O)

홧병 (X)


사실, 이렇게 찾아보기 전에는
당연히 '홧병' 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발음도 당연히 '홧병' 처럼 들렸기 때문에
그런데 '화병' 이 옳은 표현이었다니...
많이 놀랬다.

'화병' 은 한자어 '화(火)' 와 '병(病)' 이 합쳐진 한자어이다.
한글 맞춤법 제30항을 살펴보면 두 음절로 된 한자어 중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등
6개의 한자를 제외하고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발음이 [화ː뼝] 이더라도 '화병' 으로 적는 것이 바른 표기이다.

출처: 쉼표, 마침표 (korean.go.kr)

 

쉼표, 마침표

‘화병’과 ‘홧병’ 중 바른 표기는? ‘화병’은 한자어 ‘화(火)’와 ‘병(病)’이 합쳐진 한자어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30항을 살펴보면 두 음절로 된 한자어 중 ‘곳간’, ‘셋방’, ‘숫자

www.korean.go.kr


또 모르고 지나칠 뻔했던
'화병'
이렇게 제대로 알게 되어 참 다행이다.

화병이 쌓여 큰 병이 된다고 한다.
화병은 정말 무서운 병이다.
화병에 들지 않도록
억울한 마음을 꼭 풀어야 한다.

모두다 화병에 들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나도, 그리고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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