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vs베포, 무엇이 옳을까요?

문제

1번 그녀는 배포가 크다.

vs

2번 그녀는 베포가 크다.

 

1번 배포?

2번 베포?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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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명사」

「1」 머리를 써서 일을 조리 있게 계획함. 또는 그런 속마음.

• 배포가 두둑하다.
• 배포가 남다르다.
• 배포가 맞다.
• 다른 배포가 있다.
• 배포를 부리다.
• 다른 배포를 차리다.
• 그 사람의 배포는 제법 쓸 만하구나.
• 겉으로 어수룩하게 보였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배포를 세우고 있었다.
• 너 어디서 낮잠이냐? 배포 한번 좋구나.≪안정효, 하얀 전쟁≫
• 여기 와서 알게 되어 그럭저럭 배포가 맞는 안 서방은 낮게 한숨을 쉬었다.≪한수산, 유민≫

「비슷한말」 배짱

 

「2」 일정한 차례나 간격에 따라 벌여 놓음. =배치.

「3」 살림을 꾸리거나 차림.

• 배포를 차리다.
• 설사 남같이 버젓하게 살림 배포를 해 가지고 상전의 집을 나가지 못한다 하더라도….≪한설야, 탑≫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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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 는
「1」 머리를 써서 일을 조리 있게 계획함. 또는 그런 속마음. 「비슷한말」 배짱
「2」 일정한 차례나 간격에 따라 벌여 놓음. =배치.
「3」 살림을 꾸리거나 차림.

 

예전에 정리했던 '배짱' 과 비슷한 말이기도 하다. 「1」 번의 뜻에 한정해서.

★배짱

「명사」

「1」 마음속으로 다져 먹은 생각이나 태도.

• 네 배짱대로 해 봐라.
• 그 사람의 당당한 대답은 그의 배짱을 보여 준다.

「비슷한말」 배포(排布/排鋪)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배짱: 마음속으로 다져 먹은 생각이나 태도.
배포: 머리를 써서 일을 조리있게 계획함. 또는 그런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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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그녀는 배포가 크다. (O)

vs

2번 그녀는 베포가 크다. (X)

 

올바른 문장은 '1번 그녀는 배포가 크다.' 이다.

배포 (O)

베포 (X)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도 있지만
올바른 표기는 '배포' 이다.
'베포' 로 검색했을 때 어떤 결과도 찾을 수 없었다.

오늘은 '배포' 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배포가 두둑한 사람을 보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사실 오늘 정리하기 전까지는 
'배포' 가 무슨 뜻인지 잘 알지 못했다.
뭔가 '배포' 라고 하면 자신감, 역량, 넉넉한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뜻을 알고 나니,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달라서 놀랬다.

올바른 표기와 함께
바른 뜻까지 제대로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