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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부스스하다vs부시시하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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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머리가 부스스하다

vs

2번 머리가 부시시하다

 

1번 부스스하다?

2번 부시시하다?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부스스하다

「형용사」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다. ≒푸시시하다.

  • 머리가 부스스하다.
  • 우리의 이사 소동에 동네는 비로소 잠을 깨어 사람들은 들창을 열거나 길가에 면한 출입문으로 부스스한 머리를 내밀었다.≪오정희, 중국인 거리≫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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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스

「부사」

「1」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는 모양. ≒푸시시.

  • 자다 말고 일어난 아이가 부스스 흩어진 머리를 하고 잠옷을 입은 채로 나왔다.
  • 강아지는 털을 부스스 일으키더니 몸을 크게 떨었다.

「2」 누웠거나 앉았다가 느리게 슬그머니 일어나는 모양. ≒푸시시.

  • 잠자리에서 부스스 일어나다.
  • 잠들었던 아이가 눈을 뜨고 부스스 일어났다.
  • 그러나 지금 저 문은 밖으로 잠가져 있을 것이다. 그럴까, 진짜, 잠가져 있을까? 그는 자리에서 부스스 도로 일어나 앉아 엉금엉금 그쪽으로 기어간다.≪이호철, 문≫
  • 서태석의 채근을 받고서야 마치 잠에서 깨난 사람들처럼 부스스 일어섰다.≪송기숙, 암태도≫

「3」 부스러기 따위가 어지럽게 흩어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푸시시.

  • 흙더미가 부스스 무너져 내렸다.
  • 아이들 호주머니를 뒤집었더니, 모래가 부스스 떨어졌다.

「4」 미닫이나 장지문 따위를 느리게 슬그머니 여닫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푸시시.

  • 방문이 부스스 열리다.
  • 어둠 속에서 부스스 문을 여는 소리가 나더니 한 사람이 들어왔다.

「5」 물건의 사개가 힘없이 물러나는 모양.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어휘, 구성단위, 고유어 여부, 원어, 어원, 주표제어, 부표제어, 발음, 활용, 검색용 이형태, 품사, 공통 문형, 의미 문형, 공통 문법, 의미 문법, 뜻풀이, 용례, 범주, 전문 분야, 속담, 관용구,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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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스

「부사」

「1」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는 모양.

「2」 눕거나 앉았다가 조용히 가볍게 일어나는 모양.

  • 아침 햇살이 눈부셔서 바스스 일어났다.

「3」 바스라기 따위가 어지럽게 흩어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4」 미닫이나 장지문 따위를 조용히 가볍게 여닫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내 올 때를 손꼽아 기다리며 바스스 사립문을 열고 서울 길을 바라보는지 모르리라.≪현진건, 무영탑≫

「5」 물건의 사개가 가볍게 물러나는 모양.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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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시하다' 는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부스스하다'
「형용사」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다. ≒푸시시하다.

'부스스하다' 도 새로웠는데 '푸시시하다' 라는 단어는
사실 사용해본 적도 없던 것 같아서
생소했다.

푸시시-하다2

「형용사」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다. =부스스하다.

  • 수염이 푸시시하다.
  • 아치골댁이 파르족족한 얼굴로 의자에 오도카니 앉아 있었다. 머리칼은 검불처럼 푸시시했고 옷매무시도 말이 아니어서 꼭 실성한 여자 꼴이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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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시2

「부사」

「1」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는 모양. =부스스.

  • 머리털이 푸시시 일어나 있다.

「2」 누웠거나 앉았다가 느리게 슬그머니 일어나는 모양. =부스스.

  • 지루한 토론이 계속되자 그는 푸시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 젊은 사람이 한숨을 후유 쉬더니 푸시시 일어난다.≪이무영, 농민≫

「3」 부스러기 따위가 어지럽게 흩어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부스스.

  • 흙더미가 푸시시 무너져 내렸다.

「4」 미닫이나 장지문 따위를 느리게 슬그머니 여닫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부스스.

  • 문을 푸시시 열고 나가서 감감소식이기도 했다.≪안회남, 농민의 비애≫

「5」 잠이나 공상 따위에 슬그머니 빠지는 모양.

  • 푸시시 잠이 들다.
  • 어느새엔가 푸시시 환상의 세계로 빠지는 것이었다.≪김사량, 낙조≫

「6」 슬그머니 웃는 모양.

  • 약간 멋적은 듯 푸시시 웃는 얼굴을 하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명훈은 자신도 모르게 푸시시 웃음이 나왔다.≪이문열, 변경≫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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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스하다,
부스스,
바스스,
푸시시하다,
푸시시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단어,
이렇게 표현이 다양했다니
>0<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머리가 부스스하다 (O)

vs

2번 머리가 부시시하다 (X)

 

정답은 1번 머리가 부스스하다. 이다.

 

부스스하다 (O)

부시시하다 (X)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찾아보니
'부시시하다' 는
'부스스하다' 의 북한어 또는 경상남도의 방언이라고 한다.

비슷한 뜻인 '푸시시하다' 를 착각해서 '부시시하다' 로
잘못 사용하는게
아닐까? 혼자 그냥 생각이 들었다.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다.' 를 
나타내는 표현이
'부스스하다' 말고도
이렇게 많았다니!
정말 신기했다.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우리말 표현들이 있었는데,
사용하지 않았다니 ㅜㅜ 
반성하게 되었다.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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