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1번 머리가 부스스하다
vs
2번 머리가 부시시하다
1번 부스스하다?
2번 부시시하다?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부스스하다
「형용사」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다. ≒푸시시하다.
- 머리가 부스스하다.
- 우리의 이사 소동에 동네는 비로소 잠을 깨어 사람들은 들창을 열거나 길가에 면한 출입문으로 부스스한 머리를 내밀었다.≪오정희, 중국인 거리≫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부스스
「부사」
「1」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는 모양. ≒푸시시.
- 자다 말고 일어난 아이가 부스스 흩어진 머리를 하고 잠옷을 입은 채로 나왔다.
- 강아지는 털을 부스스 일으키더니 몸을 크게 떨었다.
「2」 누웠거나 앉았다가 느리게 슬그머니 일어나는 모양. ≒푸시시.
- 잠자리에서 부스스 일어나다.
- 잠들었던 아이가 눈을 뜨고 부스스 일어났다.
- 그러나 지금 저 문은 밖으로 잠가져 있을 것이다. 그럴까, 진짜, 잠가져 있을까? 그는 자리에서 부스스 도로 일어나 앉아 엉금엉금 그쪽으로 기어간다.≪이호철, 문≫
- 서태석의 채근을 받고서야 마치 잠에서 깨난 사람들처럼 부스스 일어섰다.≪송기숙, 암태도≫
「3」 부스러기 따위가 어지럽게 흩어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푸시시.
- 흙더미가 부스스 무너져 내렸다.
- 아이들 호주머니를 뒤집었더니, 모래가 부스스 떨어졌다.
「4」 미닫이나 장지문 따위를 느리게 슬그머니 여닫는 소리. 또는 그 모양. ≒푸시시.
- 방문이 부스스 열리다.
- 어둠 속에서 부스스 문을 여는 소리가 나더니 한 사람이 들어왔다.
「5」 물건의 사개가 힘없이 물러나는 모양.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바스스
「부사」
「1」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는 모양.
「2」 눕거나 앉았다가 조용히 가볍게 일어나는 모양.
- 아침 햇살이 눈부셔서 바스스 일어났다.
「3」 바스라기 따위가 어지럽게 흩어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4」 미닫이나 장지문 따위를 조용히 가볍게 여닫는 소리. 또는 그 모양.
- 내 올 때를 손꼽아 기다리며 바스스 사립문을 열고 서울 길을 바라보는지 모르리라.≪현진건, 무영탑≫
「5」 물건의 사개가 가볍게 물러나는 모양.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부시시하다' 는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부스스하다' 는
「형용사」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다. ≒푸시시하다.
'부스스하다' 도 새로웠는데 '푸시시하다' 라는 단어는
사실 사용해본 적도 없던 것 같아서
생소했다.
★푸시시-하다2
「형용사」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다. =부스스하다.
- 수염이 푸시시하다.
- 아치골댁이 파르족족한 얼굴로 의자에 오도카니 앉아 있었다. 머리칼은 검불처럼 푸시시했고 옷매무시도 말이 아니어서 꼭 실성한 여자 꼴이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푸시시2
「부사」
「1」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는 모양. =부스스.
- 머리털이 푸시시 일어나 있다.
「2」 누웠거나 앉았다가 느리게 슬그머니 일어나는 모양. =부스스.
- 지루한 토론이 계속되자 그는 푸시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 젊은 사람이 한숨을 후유 쉬더니 푸시시 일어난다.≪이무영, 농민≫
「3」 부스러기 따위가 어지럽게 흩어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부스스.
- 흙더미가 푸시시 무너져 내렸다.
「4」 미닫이나 장지문 따위를 느리게 슬그머니 여닫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부스스.
- 문을 푸시시 열고 나가서 감감소식이기도 했다.≪안회남, 농민의 비애≫
「5」 잠이나 공상 따위에 슬그머니 빠지는 모양.
- 푸시시 잠이 들다.
- 어느새엔가 푸시시 환상의 세계로 빠지는 것이었다.≪김사량, 낙조≫
「6」 슬그머니 웃는 모양.
- 약간 멋적은 듯 푸시시 웃는 얼굴을 하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명훈은 자신도 모르게 푸시시 웃음이 나왔다.≪이문열, 변경≫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부스스하다,
부스스,
바스스,
푸시시하다,
푸시시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단어,
이렇게 표현이 다양했다니
>0<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머리가 부스스하다 (O)
vs
2번 머리가 부시시하다 (X)
정답은 1번 머리가 부스스하다. 이다.
부스스하다 (O)
부시시하다 (X)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찾아보니
'부시시하다' 는
'부스스하다' 의 북한어 또는 경상남도의 방언이라고 한다.
비슷한 뜻인 '푸시시하다' 를 착각해서 '부시시하다' 로
잘못 사용하는게
아닐까? 혼자 그냥 생각이 들었다.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다.' 를
나타내는 표현이
'부스스하다' 말고도
이렇게 많았다니!
정말 신기했다.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우리말 표현들이 있었는데,
사용하지 않았다니 ㅜㅜ
반성하게 되었다.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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