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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년 만에 정말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짝지' 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미래의 배우자,
'짝꿍' 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결혼한 사람도 있고
결혼하지 않은 사람도 있고,
나이는 들어가니
결혼하지 않은 사람에게
'짝지' 에 관해 자연스레 물어보게 되는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근데, 사실 나는 '짝지' 라는 단어는 자주 쓰는 단어가
아니고 보통 '짝꿍' 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모인 자리였기에
'짝지' 가 그 지역 사투리인가?
궁금해졌다.
어쨌든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짝지' 와 '짝꿍' 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짝지
「명사」
뜻이 맞거나 매우 친한 사람을 이르는 말. =짝꿍.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짝지'
뜻이 맞거나 매우 친한 사람을 이르는 말. =짝꿍.
'짝지' 를 배우자, 평생 짝지, 평생 짝꿍의 의미로 사용하는 것 같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정의하는 의미와는 조금 다르게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짝' 이라는 의미가
둘 또는 그 이상이 서로 어울려 한 벌이나 한 쌍을 이루는 것. 또는 그 중의 하나.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짝' 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뜻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짝지' 를 그렇게 사용하는 것 같다.
★짝
「명사」
「1」 둘 또는 그 이상이 서로 어울려 한 벌이나 한 쌍을 이루는 것. 또는 그중의 하나.
- 짝을 이루다.
- 짝을 짓다.
- 이 반은 정원이 홀수라서 짝이 맞지 않는다.
- 내 짝이 반장으로 뽑혔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짝꿍
「명사」
「1」 짝을 이루는 동료.
- 어제 길에서 우연히 만났던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짝꿍이었다.
「2」 뜻이 맞거나 매우 친한 사람을 이르는 말. ≒짝지.
- 이번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짝꿍이 되었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짝꿍'
「1」짝을 이루는 동료.
「2」 뜻이 맞거나 매우 친한 사람을 이르는 말. ≒짝지.
'짝지' 는 표준어였다.
하지만 대화에서 사용했던 뜻과는 다소 다른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평소 대화에서 사용되는
'짝지' 와 '짝꿍' 은 문맥적으로 사용된 것이었다.
그리고 '짝지', '짝꿍', '짝' 은 순우리말이었다.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를 만난다는 건
쉽지 않다.
그 대화에서의 요지는
"만나게 될 짝지는 만나게 된다." 라는 내용이었다.
이미 결혼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렇게도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거구나!
신기하다!
역시 만나게 될 짝지는 만나게 되는 구나! 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미래의 배우자가 궁금할 것이고
기대가 될 것이고
또 이미 만난 사람들에게는
맞아, 이랬었지, 우리가 이렇게 만났었지.
하며 회상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곁에 있는 사람. 나의 가까운 사람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며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
가까이 있기에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정말 많은 것 같다.
그런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도록
다시 또, 내 마음을 다 잡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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