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년 만에 정말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짝지' 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미래의 배우자, '짝꿍' 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결혼한 사람도 있고 결혼하지 않은 사람도 있고, 나이는 들어가니 결혼하지 않은 사람에게 '짝지' 에 관해 자연스레 물어보게 되는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근데, 사실 나는 '짝지' 라는 단어는 자주 쓰는 단어가 아니고 보통 '짝꿍' 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모인 자리였기에 '짝지' 가 그 지역 사투리인가? 궁금해졌다. 어쨌든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짝지' 와 '짝꿍' 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짝지' 를 배우자, 평생 짝지, 평생 짝꿍의 의미로 사용하는 것 같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정의하는 의미와는 조금 다르게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짝' 이라는 의미가 둘 또는 그 이상이 서로 어울려 한 벌이나 한 쌍을 이루는 것. 또는 그 중의 하나.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짝' 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뜻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짝지' 를 그렇게 사용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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