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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공부에 대한 나의 열정이 점점 사그라들었다.
vs
2번 공부에 대한 나의 열정이 점점 사그러들었다.
1번 사그라들었다 (사그라들다) ?
2번 사그러들었다 (사그러들다) ?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2.gif)
★사그라들다
활용: 사그라들어[사그라드러], 사그라드니[사그라드니], 사그라드오[사그라드오]
「동사」
삭아서 없어져 가다.
- 장충은 제 노여움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리는지 몇 번이나 숨을 모았다가 다시 목소리를 평온하게 하여 길산을 다그쳤다.≪황석영, 장길산≫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사그라들다'
삭아서 없어져 가다.
'사그러들다' 는 찾아보니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되지 않았다.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공부에 대한 나의 열정이 점점 사그라들었다. (O)
vs
2번 공부에 대한 나의 열정이 점점 사그러들었다. (X)
정답은 1번 공부에 대한 나의 열정이 점점 사그라들었다. (O)
사그라들다 (O)
사그러들다 (X)
'사그라들다' 는 사실 비표준어였다.
2014년 12월에 국립국어원에서 '사그라지다' 와
뜻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표준어로 인정하였다.
'사그라지다' 와 같은 뜻이 아니다. (복수 표준어로 오해하지 말 것!)
자세하게 알아보자!
★사그라지다
「동사」
기운이나 현상 따위가 가라앉거나 없어지다.
- 불길이 사그라지다.
- 햇빛이 사그라지다.
- 끓어올랐던 울분이 점차 사그라졌다.
- 시간이 흘러 그네들의 흥분이 좀 사그라진 뒤에나 가 보는 게 상책일 것 같았고….≪이문구, 장한몽≫
- 낮은 산봉우리나 능선이나 방죽에 긴 꼬리를 끌며 피어오르던 달집 연기가 시나브로 사그라졌다.≪김원일, 불의 제전≫
'사그라지다'
기운이나 현상 따위가 가라앉거나 없어지다.
이와 관련된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의 질의응답이 있어 발췌하면 아래와 같다.
Q. 표준어 개정사항에 대한 질문입니다.
1. 원래 '사그라들다'는 비표준어였는데 추가된거죠?
2. '사그라들다'와 '사그라지다'의 뜻 차이가 있는 건가요?
3. 또한 '사그라들다', '사그러들다', '사그라지다', '사그러지다' 둘 다 맞는 지도 궁금합니다.
A. 답변입니다.
1. '사그라들다' 는 비표준어였다가 표준어로 인정된 것이 맞습니다.
2. '사그라지다' 는 '삭아서 없어지다' 라는 뜻의 동사이고 '사그라들다' 는 삭아서 없어지는 상태가 계속 진행됨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사그라지다' 와 차이가 있습니다.
3. '사그러들다', '사그러지다' 는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출처: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사그라들다 사그라지다) | 국립국어원 (korean.go.kr)
국립국어원
축소 확대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사그라들다 사그라지다 작성자 전은지 등록일 2015. 3. 3. 조회수 12,343 표준어 개정사항에 대하 질문드립니딘 원래 사그라들다는 비표준어였는데 추가된거죠?
www.korean.go.kr
오늘은 '사그라들다', '사그라지다' 에 대해 정리하며
'사그러들다', '사그러지다', 는 비표준어라는 사실
'사그라들다' 와 '사그라지다' 는 표준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헷갈리지 말고 바르게 사용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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