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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케케묵다VS캐캐묵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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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케케묵은 물건을 정리하려고 한다.

VS

2번 캐캐묵은 물건을 정리하려고 한다.

 

1번? 케케묵은?

2번? 캐캐묵은?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케케묵다

발음 [케케묵따]

활용: 케케묵어[케케무거]/ 케케묵으니[케케무그니]

 

「동사」

「1」 물건 따위가 아주 오래되어 낡다.

  • 케케묵은 장롱.
  • 자기의 아들딸들은 교회니 절간이니 교당이니 하는 케케묵은 집에 모여들어 가느다란 모가지를 빼 들고 장단도 안 맞는 노래를 부르다가는….≪김성한, 5분간≫

「2」 일, 지식 따위가 아주 오래되어 시대에 뒤떨어진 데가 있다.

  • 케케묵은 이야기를 꺼내다.
  • 그는 사고방식이 너무 케케묵어서 요즘 젊은이들과는 대화가 되지 않는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케케묵다'
1. 물건 따위가 아주 오래되어 낡다.
2. 일, 지식 따위가 아주 오래되어 시대에 뒤떨어진 데가 있다.

★표준어규정 2장 2절 10항

다음 단어는 모음이 단순화한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이중 모음을 단모음으로 발음하고~

'켸켸묵다' 를 버리고 '케케묵다' 를 표준어로 삼는다.

출처: 국립국어원 (korean.go.kr)

 

국립국어원

축소 확대 제8항양성 모음이 음성 모음으로 바뀌어 굳어진 다음 단어는 음성 모음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예시 1 ㄱㄴ비고 깡충-깡충 깡총-깡총 큰말은 ‘껑충

www.korean.go.kr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케케묵은 물건을 정리하려고 한다. (O)

VS

2번 캐캐묵은 물건을 정리하려고 한다. (X)

 

정답은 1번 케케묵은 물건을 정리하려고 한다. (O)

 

케케묵다 (O)

캐캐묵다 (X)

 

'케케묵다'
나이가 들수록 참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게 쉽지가 않다.
세상은 1분 1초가 다르게 빠르게 변하고 있고
여기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은
뭔가 뒤쳐진 사람,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으로 여겨지기 쉽상이다.

나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은 하지만
가끔 아들과 대화를 할 때면
아! 내가 또 케케묵은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싶기도 하다.

근데 뭐 '케케묵은 것이' 나이에 문제이겠냐마는
생각을 항상 유연하게 하기!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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