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하면
다리가 10개.
문어는 다리가 8개
항상 헷갈렸던 일.
오징어와 문어 다리 개수 구별하기!
열심히 구분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오징어!
자주 들었던 단어
당연히 우리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정리해 보려고 한다.
★오징어
오징어(문화어: 낙지, 영어: Squid, 학명: Caribbean Reef Squid)는 초형아강에 속하는 상목인 십완상목(十腕上目)의 해양 연체동물의 총칭이다. 열 개의 다리가 있는데, 이는 여덟 개의 팔과 두 개의 촉수로 나눌 수 있다. 고대 두족류가 열 개의 똑같은 다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진화 과정에서 4번 쌍이 발달한 것이 십완상목이고, 2번 쌍이 퇴화한 것이 팔완상목이다. 꼴뚜기를 제외하면 몸길이가 2.5cm에서 15m까지 종류마다 다양하다. 짧은꼬리오징어목이나 스피룰라목도 오징어로는 여겨지지만 비전형적인 오징어로 여겨지는 일이 많으며, 맨앞의 두 목에 속한 오징어라도 크기가 너무 작은 꼴뚜기 종들을 오징어가 아닌걸로 보기도 한다. 오징어의 다리개수는 10개이며, 가장 작은 오징어는 꼬마오징어로 몸길이가 겨우 2.5cm이고, 가장 큰 오징어는 대서양에 사는 대왕오징어로 20m에 이른다.
명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낙지라 부르며, 대한민국에서 부르는 낙지를 서해낙지라 부른다. 고유어로 오징어(이종어)라고도 한다.
단위
축이나 마리를 사용한다. 마리는 한 개체이고, 축은 20마리이다.
특징
빨판과 날카로운 입으로 작은 물고기 등을 잡아먹는다. 오징어는 짝짓기를 시도할 때 반짝거리는 시각적 신호를 통하여 의사소통을 통해 암컷이 주도적으로 수컷의 정자를 받는 것을 결정하며, 짝짓기 후에 생을 마감한다. 오징어와 같은 두족류는 실험쥐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인간 질병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다의 연안에서 심해까지 살고 있는데, 얕은 바다에 사는 종류는 근육질로 피부의 색소포가 잘 발달하여 몸빛깔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으나, 수심 5,000m까지의 깊은 바다에 사는 종류는 몸이 유연하고 발광하는 것이 많다. 발광에는 반디오징어처럼 발광기를 가진 것과 좀귀오징어처럼 발광박테리아를 가진 두 가지가 있다. 오징어는 갑각류, 물고기, 다른 연체동물을 잡아먹으며 이빨고래류·물개·바다거북류·상어 등의 먹이가 된다.
식용
한국과 일본, 중국,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스페인, 이집트, 그리스, 필리핀, 베트남, 터키, 튀니지, 포르투갈 등 여러 나라에서 식용한다.
출처: 오징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오징어의 어원
‘오징어’는 중국어 차용어이다. 15세기에는 한자어 ‘오적어(烏賊魚)’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어 ‘오적(烏賊)[wuzéi]’ 또는 ‘오적어(烏賊魚)[wuzéiyú]’에서 비롯된 말이다. 왜 ‘오적어’라 했는지, 이것이 단순한 취음(取音)인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오징어’가 적을 만나면 까만 물을 내뿜는 것과 의미적으로 연관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오징어’의 이형태를 보면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즉, ‘烏賊魚, 오적어, 오젹어’류와, ‘오증어, 오죵어, 오징어’류이다. 혹자는 ‘오적어>오증어>오징어’로 변화하였다고 하지만, 이 변화 과정, 특히 ‘오적어>오증어’의 변화는 음운론적으로 쉽게 설명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오적어, 오젹어’는 ‘烏賊魚’의 한자를 취음한 것으로 보인다. 이 형태는 15세기에 한자로 쓰이고 18세기에 다시 나타나는데, 18세기에 다시 나타나는 이유는 한자에 이끌렸기 때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이다. ‘오징어’와는 달리 한자어로 인식하였기 때문에 20세기까지 ‘오젹어’ 형태로 쓰일 수 있었던 것이다. 16·7세기에 나타나는 ‘오증어’는 한자어 ‘오적(烏賊)’, 또는 ‘오즉(烏鰂)’에 ‘(魚)’가 결합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한자 ‘魚’는 15세기에 옛이응을 가진 ‘’였는데, 이것이 다른 한자와 결합이 되면 옛이응이 선행 음절의 끝소리로 이동하여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부(鮒魚)>붕어, 리(鯉魚)>잉어’ 등의 예를 보면, ‘부(鮒)’와 ‘리(鯉)’ 한자만으로도 ‘붕어, 잉어’의 의미를 갖는데, 여기에 ‘(魚)’가 결합이 되면서 ‘’의 첫소리가 선행 음절의 끝소리로 내려가면서 ‘붕어, 잉어’가 된 것이다. 따라서 ‘오적(烏賊)’ 또는 ‘오즉(烏鰂)’에 ‘(魚)’가 결합이 되면서 ‘오증어’가 된 것이다. ‘오증어’가 ‘오징어’로 변화하는 것은 18·9세기에 나타났던 ‘ㅅ, ㅈ, ㅊ’ 아래에서의 ‘ㅡ>ㅣ’의 변화의 결과이다.
출처: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오징어) | 국립국어원 (korean.go.kr)
이렇게 찾아보기 전에는
오징어는 당연히 우리말일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한자어에 음운을 차용한 것이었다니
신기했다.
한글이 생기기 전 이렇게
한자어에 소리를 빌려서 사용했던 단어들이 있었을텐데...
정말 한글이 창제되어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감격스러워졌다.
우리 한글 최고!
'일상생활 >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기한 잡학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명품 감자칩, Patatas Fritas 먹어 보셨나요? (0) | 2022.08.21 |
---|---|
얼굴에 대한 낱말과 관련된 관용어, 무엇이 있을까요? (0) | 2022.08.07 |
컴퓨터에서 특수문자 사용하는 방법 아세요? (0) | 2022.07.31 |
체리피커, 무슨 뜻일까요? (0) | 2022.07.10 |
왝더독, 무슨 뜻일까요? (0) | 2022.06.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