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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1. 쉬는 시간을 늘이다.
vs
1-2. 쉬는 시간을 늘리다.
2-1. 고무줄을 늘이다.
vs
2-2. 고무줄을 늘리다.
어떤 문장이 옳은 문장일까?
★늘이다1
「1」 본디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
- 고무줄을 늘이다.
- 바짓단을 늘이다.
- 엿가락을 늘이다.
- 찬조 연설자가 단상 앞으로 나와 엇비슷한 말들을 엿가락처럼 늘여 되풀이하는 바람에 식이 끝났을 때는 오후 한 시가 넘어 버렸다.≪김원일, 불의 제전≫
「2」 ((주로 ‘선’과 관련된 말을 목적어로 하여)) 선 따위를 연장하여 계속 긋다.
- 선분 ㄱㄴ을 늘이면 다른 선분과 만나게 된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늘이다2
「1」 아래로 길게 처지게 하다.
- 주렴을 늘이다.
- 김 씨는 벌써부터 점방에 국수를 발처럼 늘여 널고 있다가….≪최명희, 혼불≫
「2」 넓게 벌여 놓다.
- 경계망을 늘이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늘이다' 를 검색한 결과
2가지의 뜻이 나왔다.
늘이다1
-본디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
-선 따위를 연장하여 계속 긋다.
늘이다2
-아래로 길게 처지게 하다.
-넓게 벌여 놓다.
★늘리다
「1」 물체의 넓이, 부피 따위를 본디보다 커지게 하다.
- 주차장의 규모를 늘리다.
- 우리는 넓은 평수로 늘려 이사했다.
「2」 수나 분량 따위를 본디보다 많아지게 하거나 무게를 더 나가게 하다. ‘늘다’의 사동사.
- 학생 수를 늘리다.
- 그 배역을 맡기 위해 체중을 30kg이나 늘렸다.
- 차츰차츰 작업량을 늘리고 작업장을 줄여 가면 남는 인부가 많게 될 테니 열흘도 못 가서 감원할 구실이 생길 거였다.≪황석영, 객지≫
「3」 힘이나 기운, 세력 따위를 이전보다 큰 상태로 만들다. ‘늘다’의 사동사.
- 적군은 세력을 늘린 후 다시 침범하였다.
「4」 재주나 능력 따위를 나아지게 하다. ‘늘다’의 사동사.
- 실력을 늘려서 다음에 다시 도전해 보아라.
「5」 살림을 넉넉하게 하다. ‘늘다’의 사동사.
- 살림을 늘리다.
- 그 집은 알뜰한 며느리가 들어오더니 금세 재산을 늘려 부자가 되었다.
「6」 시간이나 기간을 길게 하다. ‘늘다’의 사동사.
- 쉬는 시간을 늘리다.
- 시험 시간을 30분 늘리다.
- 공사 기간을 일주일 더 늘렸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늘리다' 는
-물체의 넓이, 부피 따위를 본디보다 커지게 하다.
-수나 분량 따위를 본디보다 많아지게 하거나 무게를 더 나가게 하다. ‘늘다’의 사동사.
-힘이나 기운, 세력 따위를 이전보다 큰 상태로 만들다. ‘늘다’의 사동사.
-재주나 능력 따위를 나아지게 하다. ‘늘다’의 사동사.
-살림을 넉넉하게 하다. ‘늘다’의 사동사.
-시간이나 기간을 길게 하다. ‘늘다’의 사동사.
'늘이다' 와 '늘리다' 둘 다 뭔가를 더 크게, 길게 만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늘이다' 는 그 범위가 사물과 선에 한정되어 있었고
'늘리다' 는 좀 더 넓은 범주에서 사용할 수있는 단어였다.
그러면 글의 앞에서 나왔던 문제를 확인해보자.
1-1. 쉬는 시간을 늘이다.
vs
1-2. 쉬는 시간을 늘리다.
2-1. 고무줄을 늘이다.
vs
2-2. 고무줄을 늘리다.
여기서 옳은 문장은 바로 이것이다.
1-2. 쉬는 시간을 늘리다.
2-1. 고무줄을 늘이다.
이제는 '늘이다' 와 '늘리다' 를 헷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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