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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 밥을 안치다.
vs
2. 밥을 앉히다.
'밥을 안치다' 와 '밥을 않히다' 어떤 표현이 옳을까요?
함께 알아봅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안치다' 를 검색해보았다.
두 가지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다.
★안치다1
「1」 어려운 일이 앞에 밀리다.
- 당장 눈앞에 안친 일이 많아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2」 앞으로 와 닥치다.
- 밤바람이 선득하게 얼굴에 안친다. 문밖에는 아무도 없다!≪현진건, 술 권하는 사회≫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안치다2
밥, 떡, 찌개 따위를 만들기 위하여 그 재료를 솥이나 냄비 따위에 넣고 불 위에 올리다.
- 시루에 떡을 안치다.
- 솥에 고구마를 안쳤다.
- 솥에 쌀을 안치러 부엌으로 갔다.
- 천일네도 소매를 걷고 부엌으로 들어서며 작은 솥에 물을 붓고 가셔 낸 뒤 닭을 안치고 불을 지핀다.≪박경리, 토지≫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문제에서 나왔던 [밥을 안치다 vs 밥을 않히다] 와 관련된 뜻은 '안치다2' 였다.
안치다: 밥, 떡, 찌개 따위를 만들기 위하여 그 재료를 솥이나 냄비 따위에 넣고 불 위에 올리다.
그러므로 정답은 바로
밥을 안치다.
안치다1은 사실 요즘 자주 쓰는 표현은 아니다.
-어려운 일이 앞에 밀리다
-앞으로 와 닥치다.
내 언어습관을 보니 '안치다' 라는 표현보다 '닥치다' 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 같다.
이왕 이렇게 알게 되었으니
'안치다1' 표현을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거나 써봐야겠다.
밥이나 고구마, 감자 등을 사용한 요리 표현에서 사용하는 '안치다'
잊지 말고 헷갈리게 사용하지도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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