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각티슈 vs 곽티슈,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1. 11. 7.
반응형
'화장지', '휴지' 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글을 쓰던 중 '화장지' 가 들어있는 상자의 이름이 '각티슈' 인지 '곽티슈' 인지 헷갈렸다. 그래서 또 찾아보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각티슈' 와 '곽티슈' 를 검색해보니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대신에 이렇게 나왔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pageSize=10&searchKeyword=%EA%B0%81%ED%8B%B0%EC%8A%88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pageSize=10&searchKeyword=%EA%B3%BD%ED%8B%B0%EC%8A%88


그리하여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검색해 보았다.

출처: https://opendic.korean.go.kr/dictionary/view?sense_no=805197&viewType=confirm 

 

우리말샘 - 내용 보기

모두 개의 지식 편집 이력이 있습니다. 10개씩보기 20개씩보기 30개씩보기 50개씩보기 100개씩보기 적용

opendic.korean.go.kr

출처: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각티슈

「001」네모진 종이 상자에 담긴 화장지. 한 장씩 뽑아 쓰도록 되어 있다.

-휴지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 아이들 때문에 각 티슈가 통째로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풍경은 이색적이다.

≪헤럴드경제-2004년 9월≫

-3만 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각 티슈를 사은품으로 준다.≪내일신문 2009년 12월≫

 

출처: https://opendic.korean.go.kr/dictionary/view?sense_no=631102&view_ref_kind=&view_word_cnt=10000&view_text_size=M&view_distance=M&view_scale=2&view_map=graph

 

★곽티슈

「001」네모진 종이 상자에 담긴 화장지. 한 장씩 뽑아 쓰도록 되어 있다. ⇒규범 표기는 ‘갑 티슈’이다.

출처: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갑 휴지

「001」네모진 종이 상자에 담겨 있는 화장지. 한 장씩 뽑아 쓰도록 되어 있다.“요즘 나이 든 자식 몰래 결혼 정보 회사를 찾는 노부부가 많다.”라며 “우리 회사 상담실마다 갑 휴지가 놓여 있는데, 자식 때문에 속 끓이다 상담하러 온 부모가 하소연하며 눈물을 쏟기 때문”이라고 했다.≪주간동아 2014년 3월≫

 

출처: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출처: https://opendic.korean.go.kr/dictionary/view?sense_no=1368669


결국에 정리하면
각티슈도 아니고 곽티슈도 아니고
옳은 표현은 갑 티슈 (갑 휴지) 라는 사실이었다.


물건을 담는 작은 상자를 의미하는 '갑' 과 화장지, 휴지를 의미하는 '티슈' 가 합해져서 '갑 티슈' 가 된 것이다.


출처: https://www.etoday.co.kr/news/view/1927856

 

[우리말 한 토막] 각티슈? 곽티슈? 갑 티슈!

일상에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휴지’. 더러운 것을 닦을 때 손쉽게 쓰고 버릴 수 있어 화장실은 물론 집 안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물품이다. 이는 가

www.etoday.co.kr

그런데 이 상자에 담긴 화장지를 부르는 용어가 다양하다. 각티슈, 곽티슈, 갑티슈 등 발음이 비슷해서인지 마트 등 판매처에서의 표기가 제각각이다. 이 중 어떤 게 맞을까.

 

물건을 담는 작은 상자를 이르는 말은 갑(匣)이다. 우유갑, 성냥갑처럼 내용물을 담는 작은 상자를 갑이라고 한다. ‘갑’ 뒤에 오는 외래어 ‘티슈’는 한 단어로 등재된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에 띄어 써야 한다. ‘갑 티슈’라고 해야 맞다.

 

고유어인 ‘곽’은 한자어 ‘갑’과 같은 의미이나, 현대국어에서는 ‘곽’을 버리고 ‘갑’을 표준어로 삼았다. 표준어규정에서 ‘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생명력을 잃고 그에 대응되는 한자어 계열의 단어가 널리 쓰이면 한자어 계열의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고 설명한 부분이 이의 근거이다. 따라서 ‘곽 티슈’라고 하면 틀린 표현이다.

 

각 티슈 또한 맞지 않다. 일상에서 많이 쓰이고 있긴 하지만, 각은 면과 면이 만나 이뤄지는 모서리를 뜻하는 말이므로 각 티슈도 바르지 않다.


이제는 '갑 티슈' , '갑 휴지' 로 사용하도록 하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