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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화장지 vs 휴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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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궁금해졌다.

그래서 남편에게 '화장지' 와 '휴지' 의 차이점에 대해 물어보았다.

여보, '화장지' 와 '휴지' 는 무슨 차이가 있어요?
'화장지' 는 화장실에서 쓰는 거 아니예요?
그리고 '휴지' 는 티슈처럼 쓰는 거 아닌가요?

나도 남편의 대답처럼 '화장지' 는 두루마리 화장지 라고 생각했으며

'휴지' 는 뽑아서 쓰는 티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건 그렇지만 왜 '화장지' 와 '휴지' 이 두 단어를 정확하게 구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내가 생각하는 게 잘못된 것일수도 있으니 찾아서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화장지' 를 검색해 보았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화장지' 는 위의 사진처럼 화장을 할 때 쓰는 종이를 뜻하고 있었다.

정말 깜짝 놀랬다. 아, 다시 '화장지' 라는 낱말을 되뇌어보니 아, 화장할 때 쓰는 종이가 맞구나! 이때서야 깨달아졌다.

★화장-지1(化粧紙)

「1」 화장할 때 쓰는 부드러운 종이. ≒단장지.

「2」 휴지’를 달리 이르는 말.

      화장지로 코를 풀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화장할 때 쓰는 종이 '화장지'. 그리고 '휴지' 를 달리 이르는 말이 바로 '화장지' 였다.
근데 왜 나는 두루마리 즉 화장실에서 자주 쓰는 것을 '화장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을까?
미스테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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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해 보았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휴지

「명사」

「1」 쓸모없는 종이.

  • 휴지 조각.
  • 휴지를 함부로 버리면 못쓴다.
  • 장터 마당에는 지푸라기와 휴지들이 널려 있었고, 장날이면 포장을 치기 위한 말뚝들도 여기저기 박혀 있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비슷한말」 패지(敗紙)

「2」 밑을 닦거나 코를 푸는 데 허드레로 쓰는 얇은 종이.

  • 갑자기 코피가 흘러 휴지로 코를 막았다.
  • 손자국이 난 거울을 휴지로 문질러 닦았다.
  • 그는 휴지를 찾아 코를 닦아 내고, 다시 누웠다.≪이인성, 그 세월의 무덤≫
'휴지' 는 쓸모없는 종이. 밑을 닥꺼나 코를 푸는 데 허드레로 쓰는 얇은 종이를 일컫는 말이었다.
'화장지', '휴지' 두 단어 모두 어려운 단어가 아니었기에 사전으로 찾아볼 기회는
정말 없었는데, 사전으로 찾아보니 뭔가 새로웠다.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본래의 사전적 의미를 접하니
아, 이런 의도로, 이 단어가 사용되는구나! 그 이유를 깨닫기도 하였다.



그럼 정리를 하면 나랑 남편이 알고 있었던 건 잘못된 것이었다.

두루마리 즉, 화장실에서 쓰는 것은 '휴지' 두루마리 휴지이고

거실이나 화장실 외에 상장에서 뽑아쓰는 것은, 화장할 때 쓰는 것은 바로 '화장지' 였다.

자세한 내용이 위키백과에 나와 있었다.


휴지(休紙, 문화어: 위생종이) 또는 티슈 페이퍼(영어: tissue paper)는 일상 생활 또는 화장실에서 바닥의 잔 부스러기나 액체 따위를 닦을 때 사용하는 얇은 종이 또는 쓰다가 쓸모 없어진 종이 따위를 일컫는 말이다. 화장지는 화장할 때 쓰이는 얇은 종이를 뜻하기도 한다. 휴지의 종류에는 둥근 기둥 모양으로 말려진 것(두루마리 휴지), 사각형 상자에서 한 장씩 꺼내어 쓸 수 있게 한 것(티슈) 등이 있다. 휴지는 일상 생활에서 매우 유용하고 자주 쓰이기 때문에 개장 사은품, 주유소 등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D%9C%B4%EC%A7%80

 

휴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화장지' 에 대해 검색하다보니 '형광증백제' 에 대한 내용도 살짝 알 수 있었다.

'화장지' 를 표백하기 위해 넣는 '형광증백제' 가 몸에 좋지 않아 되도록이면 '형광증백제' 가 없는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환경에 대한 영향

대부분의 휴지는 한번 인쇄되어 폐기된 종이를 재생 펄프로 만들어 재활용한 것이기 때문에 표백을 하려 각종 형광 물질을 첨가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형광증백제라는 물질이다. 형광증백제를 포함한 이러한 형광 물질은 몸에 해롭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화장실에서만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1] 서구에서는 본디 두루마리 휴지를 화장실에서만 쓴다.[2]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D%9C%B4%EC%A7%80

 

휴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갑자기 생긴 궁금증으로
'화장지' 와 '휴지' 를 정리해보았다.
그런데 꽤 유용한 정보와 지식을 얻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

화장실에서 쓰는 두루마리는 '두루마리 휴지'
뽑아 쓰는 것은 '화장지' (티슈)!
잊지 말고 기억하자. ^^

그리고 형광증백제 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나도 신경써야겠다.
아들이 아토피가 있다보니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깨끗하게 하기 위해 하얗게 하기 위해 넣는 표백제라고 하는데...
정작 우리 몸에 건강하지 않으면 그 하얀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하얗고 하얀 종이나 옷이 보기에는 좋아보일지라도
그것이 최고가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럼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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