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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그리고 아름
특히 '아름' 은 사람이름으로도 자주 접하고
내 지인 중에도 '아름' 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다.
오늘은 순우리말인 '아름드리' 와 '아름' 의 뜻을 알아보자!
★아름드리
「명사」
둘레가 한 아름이 넘는 것을 나타내는 말.
- 마을 한가운데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 아름드리 소나무 숲속은 대낮에도 하늘이 보이지 않게 가지가 덮고 있다.≪이무영, 농민≫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둘레가 한 아름이 넘는 것을 나타내는 말!
'아름드리'
보통 둘레의 크기를 나타내는 말로 나무의 둘레와 전체적인 크기를 이야기할 때 사용되었다.
누구는 '아름드리나무' 이 자체가 고유명사인 것처럼, 또 다른 나무의 종류인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럼 '아름드리' 의 '아름' 은 무슨 뜻일까?
★아름
[Ⅰ] 「명사」
두 팔을 둥글게 모아서 만든 둘레.
- 또출네는 하늘과 땅을, 온 세상의 초목과 강물을 아름 속으로 품어 넣듯 두 팔을 활짝 벌리어….≪박경리, 토지≫
[Ⅱ] 「의존 명사」
「1」 둘레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
- 두 아름 가까이 되는 느티나무.
「2」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두 팔을 둥글게 모아 만든 둘레 안에 들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
- 꽃을 한 아름 사 오다.
- 전날 초저녁 몇 아름이나 되는 장작으로 뜨겁게 달구어졌던 방은 어느새 얼음장처럼 식어 있었다.≪이문열, 그해 겨울≫
관용구: 아름이 벌다
「1」 두 팔을 벌려 껴안은 둘레의 길이에 넘치다.
· 아름이 벌게 큰 느티나무.
「2」 힘에 겹거나 매우 벅차다.
관용구: 아름이 크다.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도량이 크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아름' 은
1. 두 팔을 둥글게 모아서 만든 둘레. (명사)
2. 둘레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
두 팔을 둥글게 모아 만든 둘레 안에 들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 (의존 명사)
'아름' 의 뜻을 알고 나니 '아름드리' 의 뜻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둘레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로서 그 크기는 두 팔을 둥글게 모아서 만든 둘레, 그 정도의 크기임을 알 수 있었다.
관용어로도 쓰이는데 관용어로 쓰일 때는 본래의 뜻과 연결은 있지만 정확하게 관용어의 뜻을 알지 못하면 잘못 문장을 해석할 여지가 있을 것 같다. 그러므로 '아름이 벌다', '아름이 크다' 이 두 가지의 관용구의 뜻을 잘 이해해야겠다.
오늘은 '아름드리' 와 '아름' 순우리말의 뜻을 알아보았다.
그런데 계속 순우리말을 정리하고 보니,
순우리말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순우리말에 대한 내용도 다음에 정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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