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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턱없다 VS 택없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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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 턱없는 소리 좀 그만하소.

VS

2. 택없는 소리 좀 그만하소.

 

1번과 2번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우연히 신문기사를 읽다가 '턱없다.' 는 표현을 읽게 되었다.

어라? '턱없다.'? '택없다.' 아닌가? 싶었다.

택없다, 택도 없다, 택없는 소리 등을 자주 사용했던 것 같은데...

흠...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가? 의문이 들었다.


★택없다

「형용사」

「1」 이치에 닿지 아니하거나, 그럴 만한 근거가 전혀 없다.

  • 턱없는 거짓말.
  • 그의 말은 너무 턱없어 아무도 그 말을 곧이듣지 않는다.
  • 그는 턱없는 감정을 앞세워 일을 망쳤다.

「2」 【…에】【-기에】 수준이나 분수에 맞지 아니하다.

  • 우승에는 턱없는 실력.
  • 그는 턱없고 허황한 사업에 손을 대었다가 실패했다.
  • 그가 군수 후보로 나선 것은 턱없는 짓이다.
  • 그는 대회에 나가기에는 턱없는 실력이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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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다' 는 이치에 맞지 아니하거나, 그럴 만한 근거가 전혀 없다.
수준이나 분수에 맞지 아니하다. 를 나타내는 형용사이다.

 

그럼 옳은 표현은 '턱없다.' 가 맞다.
그럼 왜 나는 '택없다' 로 알고 있었을까?

출처: 네이버 '택없다' 검색결과

 

찾아보니 '택없다' 는 '턱없다' 의 경상남도, 평안북도의 방언이었다.
이런 방언이 널리 알려지면서 '택없다' 를 옳은 표현으로 착각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보통 '택도 없다' 표현을 자주 사용했었는데,
'택도 없다' 는 '택없다' 와 동의어였다. 결국 방언으로 올바른 표현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턱없다' 그리고 '턱없다' 의 활용표현 '턱도 없다' 가 올바른 표현이다.

문제

1. 턱없는 소리 좀 그만하소.

VS

2. 택없는 소리 좀 그만하소.

 

그럼 이제 문제를 해결해보자.

 

 

정답은 바로

 


1. 턱없는 소리 좀 그만하소. (O)

VS

2. 택없는 소리 좀 그만하소. (X)

 

1번 턱없는 소리 좀 그만하소. 이다.

헷갈리는 우리말을 생각할 때
방언과 우리말이 혼용되어 사용되면서
방언이 옳은 말이라고 착각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어쨌든 헷갈리더라도 옳은 표현은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

 

'택없다' 가 아니라

'턱없다' 기억하기!

 

'택도 없다' 가 아니라

'턱도 없다' 기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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