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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 턱없는 소리 좀 그만하소.
VS
2. 택없는 소리 좀 그만하소.
1번과 2번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우연히 신문기사를 읽다가 '턱없다.' 는 표현을 읽게 되었다.
어라? '턱없다.'? '택없다.' 아닌가? 싶었다.
택없다, 택도 없다, 택없는 소리 등을 자주 사용했던 것 같은데...
흠...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가? 의문이 들었다.
★택없다
「형용사」
「1」 이치에 닿지 아니하거나, 그럴 만한 근거가 전혀 없다.
- 턱없는 거짓말.
- 그의 말은 너무 턱없어 아무도 그 말을 곧이듣지 않는다.
- 그는 턱없는 감정을 앞세워 일을 망쳤다.
「2」 【…에】【-기에】 수준이나 분수에 맞지 아니하다.
- 우승에는 턱없는 실력.
- 그는 턱없고 허황한 사업에 손을 대었다가 실패했다.
- 그가 군수 후보로 나선 것은 턱없는 짓이다.
- 그는 대회에 나가기에는 턱없는 실력이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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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다' 는 이치에 맞지 아니하거나, 그럴 만한 근거가 전혀 없다.
수준이나 분수에 맞지 아니하다. 를 나타내는 형용사이다.
그럼 옳은 표현은 '턱없다.' 가 맞다.
그럼 왜 나는 '택없다' 로 알고 있었을까?
찾아보니 '택없다' 는 '턱없다' 의 경상남도, 평안북도의 방언이었다.
이런 방언이 널리 알려지면서 '택없다' 를 옳은 표현으로 착각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보통 '택도 없다' 표현을 자주 사용했었는데,
'택도 없다' 는 '택없다' 와 동의어였다. 결국 방언으로 올바른 표현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턱없다' 그리고 '턱없다' 의 활용표현 '턱도 없다' 가 올바른 표현이다.
문제
1. 턱없는 소리 좀 그만하소.
VS
2. 택없는 소리 좀 그만하소.
그럼 이제 문제를 해결해보자.
정답은 바로
1. 턱없는 소리 좀 그만하소. (O)
VS
2. 택없는 소리 좀 그만하소. (X)
1번 턱없는 소리 좀 그만하소. 이다.
헷갈리는 우리말을 생각할 때
방언과 우리말이 혼용되어 사용되면서
방언이 옳은 말이라고 착각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어쨌든 헷갈리더라도 옳은 표현은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
'택없다' 가 아니라
'턱없다' 기억하기!
'택도 없다' 가 아니라
'턱도 없다' 기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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