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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겆이 VS 설거지
대표적인 집안일 중의 하나!
하지만 무엇이 표준어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설겆이와 설거지 중 무엇이 표준어인지 위의 그림으로 정리해보았다.
그림에서처럼 표준어는 바로 '설거지'이다.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적도록 하겠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에 의하면 이렇게 나와 있다.
그리고 '설거지'의 어원 자료를 보면(국립국어원 누리집 국어 어휘 역사), 19세기부터 '설거지'가 쓰였고, 20세기에는 '설거지'와 '설겆이'가 다 쓰였음이 확인되지만, 1988년 고시된 표준어 규정에서 '설거지'가 표준어로 인정되어 지금에 이릅니다.
표준어 규정 문교부 고시 제88-2호(1988. 1. 19.)
제20항 사어(死語)가 되어 쓰이지 않게 된 단어는 고어로 처리하고,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예시ㄱ, ㄴ비고
ㄱ | ㄴ | 비고 |
난봉 | 봉 | |
낭떠러지 | 낭 | |
설거지-하다 | 설겆다 | |
애달프다 | 애닯다 | |
오동-나무 | 머귀-나무 | |
자두 | 오얏 |
- 해설: 여기에서부터는 발음상의 변화가 아니라 어휘적으로 형태를 달리하는 단어들을 사정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 ‘설겆다’를 버린 것은 ‘설겆어라, 설겆으니, 설겆더니’와 같은 활용형이 안 쓰여 어간 ‘설겆-’을 추출해 낼 길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명사 ‘설거지’를 ‘설겆-’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지 않고 (따라서 표기도 ‘설겆이’로 하지 않고) 원래부터의 명사로 처리하고 ‘설거지하다’는 이 명사에 ‘-하다’가 결합된 것으로 해석하였다.
출처: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 국립국어원 (korean.go.kr)
설거지
「명사」
「1」 먹고 난 뒤의 그릇을 씻어 정리하는 일. ≒뒷설거지.
- 살림살이가 규모 있는 집일수록 잔치 설거지가 매서운 법이다.
- 설거지를 끝내고 영선이 손을 닦으며 방에 들어왔을 때 사방에서 어둠이 밀려왔다.≪박경리, 토지≫
「2」 비가 오려고 하거나 올 때, 비에 맞으면 안 되는 물건을 치우거나 덮는 일. =비설거지.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원래는 '설겆이'로 쓰였으나 결국은 더 많이 쓰이는,
그리고 굳이 원형을 밟혀적을 필요가 없게 되어
'설거지' 가 표준어가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거지할 것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그래도 설거지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설거지하다' 헷갈리지 말고 바르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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