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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널따랗다vs넓다랗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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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널따란 운동장에서 운동회를 하기로 했다.

vs

2번 넓다란 운동장에서 운동회를 하기로 했다.

 

1번 널따란? (널따랗다)

2번 넓다란? (넓다랗다)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널따랗다

「형용사」

((실제적인 공간을 나타내는 명사와 함께 쓰여))

꽤 넓다.

  • 널따란 평야.
  • 방이 널따랗다.
  • 아기가 널따란 아빠 품에 안겨 잠이 들었다.
  • 작은 문 옆에 차가 드나들 수 있을 만큼 널따란 문이 나 있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널따랗다'
[형용사]
((실제적인 공간을 나타내는 명사와 함께 쓰여))
꽤 넓다.

> 한 걸음 더
·‘널따랗다’는 ‘넓다’에 ‘-다랗다’가 결합한 말이지만 ‘넓다랗다’로 적지 않고 ‘널따랗다’로 적는다. 이는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어야 하지만, 그 어간의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않는 것은 소리대로 적는다는 규정(한글 맞춤법 제21항)에 따른 것이다.

 

'널따랗다'는 '넓다'에 '-다랗다'가 결합한 말이지만

'넓다랗다'로 적지 않고 '널따랗다'로 적는다.

이것은 한글 맞춤법 제21항에 따라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어야 하지만,

그 어간의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않는 것은

소리대로 적는다는 규정 때문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넓다랗다'를 찾으면

이것은 '널따랗다'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나와 있다.

-> 널따랗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널따랗다'는 '넓다'에서 왔지만

발음을 살펴보면 '넓'이 [널]로 소리가 난다.

즉, 겹받침 'ㄻ'에서 'ㄹ'소리만 나기 때문에

원형을 다 밝혀  쓰지 않고

소리나는 대로 쓰도록 한글 맞춤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널따란 운동장에서 운동회를 하기로 했다. (O)

vs

2번 넓다란 운동장에서 운동회를 하기로 했다. (X)

 

정답은 1번 널따란 운동장에서 운동회를 하기로 했다. 이다.

->꽤 넓은 운동장에서 운동회를 하기로 했다.

 

널따란(널따랗다) O

넗다란(넓다랗다) X


★'널따랗다'를 활용한 문장을 더 만들어 보자!

  1. 우리 집 거실이 널따래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정말 좋아요.
  2. 널따란 들판을 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았습니다.
  3. 이번에 새로 단장한 도로는 이전보다 훨씬 널따라져서 운전하기가 수월해졌어요.
  4. 회의실에 널따란 테이블이 있어서 모두 함께 둘러앉기 좋았습니다.
  5. 캠핑장에 널따란 잔디밭이 있어 텐트 치고 쉬기 아주 편했어요.

 

이제는 '넓다랗다'와 '널따랗다'를 헷갈리지 안하고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옳은 표현은 '널따랗다'라는 사실! 기억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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