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따대고 VS 얻다대고 (무엇이 옳은 표현일까?)

1. 어따대고 삿대질이야?

2. 얻다대고 삿대질이야?

 

1번과 2번 중 어떤 표현이 옳은 표현일까?

 

 

 

 

 

 

 

정답은 바로 "얻다대고" 이다.

---

왜 "얻다대고" 가 맞는지 이유를 살펴보자!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사이트에서 "얻다" 로 검색을 하니 2가지가 나왔다. '

그 중에 해당되는 것은 바로 두 번째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반응형

◆ 얻다

‘어디에다’가 줄어든 말.

• 나는 할머니가 돈을 얻다 감춰 두나를 알고 있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 얼굴만은 얻다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오유권, 대지의 학대≫

"어디에다" 를 줄여쓰고 싶을 때는 바로 "얻다" 로 사용하기!

 

 

◆ 어따

「감탄사」

무엇이 몹시 심하거나 하여 못마땅해서 빈정거릴 때 내는 소리.

• 어따, 잔소리 좀 그만해.
• 어따, 영감님도. 시골 부자가 요새는 더 속이 실합니다.≪한수산, 유민≫

"어따" 는 못마땅, 빈정거릴 때 내는 감탄사였다.

---

◆ 정리

"얻다대고" 는 "어디에다 대고" 를 줄임말/ "어따대고" 는 잘못된 표현

 

◆ 문장을 만들어보자.

1. 물건을 얻다 두었느냐?

2. 얻다대고 반말이야?

3. 그것을 얻다 숨겼을까?

4. 내 연필 가지고 가서 얻다 쓰려고 그래?

5. 얻다대고 지적질이야?

 

 

"얻다" 를 사용할 때는 예문을 보다시피 보통 반어적인 의문문에 쓰이며
상대방의 적절치 못한 행동을 시비거는 말투로 이야기할 때 사용된다.
그리고 "얻다" 대신에 "어디에다" 를 넣어 사용해도 의미상 큰 문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