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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순대국vs순댓국,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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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순대국이 먹고 싶다.

vs

2번 순댓국이 먹고 싶다.

 

1번 순대국?

2번 순댓국?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순댓국

「명사」

돼지를 삶은 국물에 순대를 넣고 끓인 국.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에 대한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찾으시는 단어가 없나요? 우리말샘에서 다시 한번 검색해 보세요. *은 누구든지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우리말 사전입니다.

stdict.korean.go.kr

 

'순댓국'
[명사]
[순우리말]
돼지를 삶은 국물에 순대를 넣고 끓인 국.


'순댓국'은

순대(순우리말)+국(순우리말)의 합성어이다.

그런데 '순대+국'에서 발음이 [순대꾹/순댇꾹]으로 난다.

이것은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말이 모음 'ㅐ'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 [ㄲ]이 나기 때문에

사이시옷이 사이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므로 순대+국=순댓국이 되는 것이다.

 

비슷한 예로 뭇국과 김칫국이 있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보자!

문제

1번 순대국이 먹고 싶다. (X)

vs

2번 순댓국이 먹고 싶다. (O)

 

정답은 2번 순댓국이 먹고 싶다. 이다.

 

순대국 (X)

순댓국 (O)

 


이렇게 정리하다보니 '순댓국'과 '순대국밥'은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순대국밥'을 찾았는데...

세상에나 ㅜㅜ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아 그럼 표준어가 아닌건가?...

대신에 우리말샘에서 '순대국밥'을 찾을 수 있었다.


★순대국밥

「001」돼지 순대와 밥을 넣고 갖은양념을 하여 끓인 음식. 또는 순댓국에 밥을 말아 끓인 음식.

▶특히 체전 기간 동안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간간이 비까지 내려 따뜻한 국물이 있는 순대국밥은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한국일보 2001년 10월≫

▶ 옛날식 순대로 끓인 순대국밥도 맛있다.≪서울신문 2011년 5월≫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더 찾아보니

'순대국밥'이 하나의 단어처럼 붙여 사용하지만

아직은 합성어가 아니고 두 단어인 것이다.

'순대 국밥'

그러므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을 수 없고 원칙상은 단어별로 띄어써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은 '순댓국'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정리하면서 '사이시옷의 규칙'도 다시 알게 되고!
'순대 국밥'이라는 것도 알 수 있어 유익했다.

'순대국밥'이라고 늘 두 단어를 붙여 사용했는데
아직은 합성어로서 인정받지 않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을 수 없다니...
신기했다.

그리고 순대국이 아니라 순댓국이 옳은 표현이라는 사실까지
잊지 말고 기억하자!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순대'와 '순댓국', '순대 국밥'이라는 사실까지 ㅋㅋ

나는 왜 '순대'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만두'가 좋았는데
'만두'는 먹고 나면 역류성 식도염처럼 올라와서 ㅜㅜ
결국 멀리하게 되었다 ㅜㅜ

그래서 지금은 '순대' 관련 음식이 좋다는
'순대볶음'도 맛있고
'순댓국'도 좋아한다.

그럼 이런 TMI는 이제 그만 ㅎㅎ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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