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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채납vs체납, 무엇이 다를까요?

by 행복한쥬이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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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대표는 직원들의 제안을 채납했다.

vs

2번 대표는 직원들의 제안을 체납했다.

 

1번 채납?

2번 체납?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오늘은 '채납'과 '체납'에 대해 무엇이 다른지

정리해 보려고 한다.



★채납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명사」

「1」 의견을 받아들임.

「2」 사람을 골라서 들임.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에 대한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찾으시는 단어가 없나요? 우리말샘에서 다시 한번 검색해 보세요. *은 누구든지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우리말 사전입니다.

stdict.korean.go.kr

 

'채납'
캘 채, 들 납
[명사]
[한자어]

1. 의견을 받아들임.
2. 사람을 골라서 들임.


 

★체납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명사」

세금 따위를 기한까지 내지 못하여 밀림. ≒건납.

  • 세금 체납.
  • 전화 요금 체납으로 전화가 끊겼다.

「비슷한말」 체급(滯給), 체불(滯拂)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에 대한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찾으시는 단어가 없나요? 우리말샘에서 다시 한번 검색해 보세요. *은 누구든지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우리말 사전입니다.

stdict.korean.go.kr

'체납'
막힐 체, 들일 납
[명사]
[한자어]

세금 따위를 기한까지 내지 못하여 밀림.≒건납.

그럼 위의 문장에서 올바르게 사용된 단어는 무엇일까?

문제

1번 대표는 직원들의 제안을 채납했다. (O)

vs

2번 대표는 직원들의 제안을 체납했다. (X)

 

정답은 1번 대표는 직원들의 제안을 채납했다. 이다.

위 문장의 뜻은 다음과 같다.

-> 대표는 직원들의 제안을 (의견을) 받아들였다. 이다.

 


 

두 단어 모두 '납'이라는 글자는 한자도 같은 한자였다.

들일 납

 

하지만

'채납'

의견을 받아들임 또는 사람을 골라서 들임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고

'체납'

세금 따위를 기한까지 내지 못하여 밀림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지만

분명하게 다르다는 사실!

잊지 말고 기억하자!

 

'체납'은 세금이 밀린 것과 관련해서

그래도 자주 봤던 단어인데

'채납'이라는 단어는

사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단어였다.

 

확실히 한자어라

단어자체가 어려운 건 사실인 것 같다.


한 가지 더 +

'기부채납'도 '채납'과 관련이 있나 싶어

찾아보았는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찾을 수 없었고

대신에 우리말샘에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기부^채납(寄附採納)

출처: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001」국가나 지방 자치 단체가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하여

사업 시행자로부터 재산을 무상으로 받아들이는 일.

사업 시행자는 이후 용적률이나 건물 층수 혜택 따위를 받는다.

 

-규범 정보

순화(행정 용어 순화 편람(1993년 2월 12일))

기부 채납’ 대신 순화한 용어 ‘기부받기’, ‘기부받음’만 쓰라고 되어 있다.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기부 채납'이 ~사업 시행자로부터 재산을 무상으로 받아들이는 일.을 의미하는데

'채납' 단어가 오늘 다룬 '채납'과 같은 단어이다.

하지만 이 단어에서는

재산을 받아들이는 일과 관련된 뜻은 없는데...

 

그래서 찾아보니

'기부 채납'은 옳은 표현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래서 1993년 2월 12일 순화라고 해서

'기부 채납' 대신 순화한 용어 '기부받기', '기부받음'만 쓰라고 나와있었나보다!


오늘은

'채납'과 '체납' 그리고 더불어 '기부 채납'까지 알아보았다.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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