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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우려먹다vs울궈먹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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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그 수법 그만 좀 우려먹어.

vs

2번 그 수법 그만 좀 울궈먹어.

 

1번 우려먹다

vs

2번 울궈먹다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우려먹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동사」

【…을】

「1」 음식 따위를 우려서 먹다.

  • 한약은 여러 번 우려먹어도 괜찮다.
  • 그녀는 쇠뼈를 세 번이나 우려먹었다.

「2」 이미 썼던 내용을 다시 써먹다.

  • 몇 년 전에 준비했던 원고를 한동안 우려먹었기 때문에 이제는 좀 새로운 것으로 바꿔야겠어요.
  • 임칠병이 십여 차례도 넘게 우려먹은 화차 고개의 무용담을 다시 꺼냈다. ≪김원일, 불의 제전≫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우려먹다'
순우리말
[동사]
1. 음식 따위를 우려서 먹다.
2. 이미 썼던 내용을 다시 써먹다.

'울궈먹다'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으니 나오지 않았다.

대신 우리말샘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찾을 수 있었다.

출처: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그럼 '알겨먹다'가 무슨 뜻일까?

출처:  우리말샘 - 내용 보기 (korean.go.kr)

 

찾아보니 '알겨먹다'는 '우려먹다'와 전혀 다른 뜻이었다.

 

'우리말샘'에서는 '울궈먹다'가 '알겨먹다'의 강원도 방언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그 수법 그만 좀 우려먹어. (O)

vs

2번 그 수법 그만 좀 울궈먹어. (X)

 

정답은 1번 그 수법 그만 좀 우려먹어. 이다.

 

우려먹다 (O)

울궈먹다 (X)


자신의 영웅담을 계속 우려먹으며
대화의 주제로 꺼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는 그 영웅담이
자신의 명예, 메달처럼 느껴지니
계속 이야기를 꺼내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듣는 사람은 반복되는 내용에 지치게 되는 ...

이야기 할 때는
말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를 고려해야한다.

너무 하나의 이야기를 계속 우려먹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야겠다.^^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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