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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술, 첫술, 한술, 막술, 무슨 뜻일까요?

by 행복한쥬이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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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첫술만 뜨고 일어나려고 했다.

 

여기서 '첫술'은 무슨 뜻일까?

오늘은 '첫술'과 '첫술'과 관련된 단어

'술, 한술, 막술'까지 정리해 보려고 한다.



 

★첫술

「명사」

음식을 먹을 때에, 처음으로 드는 숟갈.

  • 맛있게 밥을 비벼 놓고 막 첫술을 뜨려던 그녀는 숟갈을 밥그릇에 걸쳐 놓은 채 그의 방으로 갔다. ≪이문열, 그해 겨울≫

「반대말」 막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첫술'
순우리말
[명사]
음식을 먹을 때에, 처음으로 드는 숟갈.
<->반대말 막술

절대로 술(Alcholic drink)이 아니다.

그럼 '술'이라는 단어를 정리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




★술

「의존 명사」

밥 따위의 음식물을 숟가락으로 떠 그 분량을 세는 단위.

  • 밥 두어 술.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술'
순우리말
[의존 명사]
밥 따위의 음식물을 숟가락으로 떠 그 분량을 세는 단위.

아하! '술'은 음식물을 숟가락으로 떠
그 분량을 세는 단위를 이르는 말이었구나!





★한술

「명사」

숟가락으로 한 번 뜬 음식이라는 뜻으로, 적은 음식을 이르는 말.

  • 차린 것은 없지만 같이 한술 뜨시지요.
  • 된장국에 밥 한술 말아 먹고 일어섰다.
  • 어제 낮에 밥 한술 얻어먹고 지금까지 빈속이니 허기가 지지 않을 수 없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한술'
순우리말
[명사]
숟가락으로 한 번 뜬 음식이라는 뜻으로, 적은 음식을 이르는 말.

"한술 잡숴."
"한술 떠."
할머니한테서 자주 들었던 말이다.





 

★막술

「명사」

음식을 먹을 때에, 마지막으로 드는 숟갈.

  • 막술을 들고 물을 마셨다.

「반대말」 첫술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막술'
순우리말
[명사]
음식을 먹을 때에, 마지막으로 드는 숟갈.
<->반대말 막술

위에서 나온 문제의 뜻을 확인해 보자!

문제

첫술만 뜨고 일어나려고 했다.

 

->위의 문장의 뜻은 아래와 같다.

음식을 먹을 때에, 처음으로 드는 숟갈,

다시 이야기하면 첫 숟가락만 떠 먹고 일어나려고 했다는 뜻이다.


'술, 첫술, 한술, 막술'을 정리하게 된 이유는

 

오늘 아침에 본 기사 덕분이었다. 

'매운탕 한술'과 관련된 기사였다.

요약을 하자면 네이버 웹툰 '독립일기'에 나오는 장면에서

주인공이 '매운탕 한술'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에 대한 해석을

댓글로 쓰는데,

'한술'을 술의 종류라고 생각했다는 내용을 썼고

이에 대해 여러 댓글들이 계속 달렸다.

정말 '한술'을 술의 종류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원래 '한술'의 뜻을 알고 있던 사람들이

많이 놀래하는 내용이었다.

 

기사 또한 이런 사건을 바탕으로

결국 문해력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내용으로 정리하고 있었다.

 

'매운탕 한술'은

'매운탕 한 숟가락, 매운탕을 숟가락으로 한 번 뜬 만큼의 양'을 의미하고 있다.

 

자주 쓰지 않으면 잊혀지고,

또 공부하지 않으면 내가 아는 것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는 언어의 세계...

 

편하다고 또 익숙하다고

누구나 다 쓰고 있기에

그냥 쓰다보면 ㅜㅜ 여러번 경험했지만

내가 잘못 사용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기가 어려운게

언어인 것 같다.

 

그래서 '나'처럼 계속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것 같다.

그런데 해도 해도 어렵다 ㅜㅋㅋ

어쩜 이렇게 날마다 새로운지 ㅋ

 

오늘은

술, 첫술, 한술, 막술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이제 헷갈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설명을 잘할 수 있겠지? ㅎㅎ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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