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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새로운 말 알기(뜻을 알지 못하는 낱말 알아보기)

밈 (들어보셨나요?)

by 행복한쥬이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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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썼던 "똥 밟았네." 노래에 대해 알아보면서

위키백과에서 "똥 밟았네." 밈에 대한 글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무렵 남편이 "여보 밈에 대해 알아요?" 라고 물었다.

 

그래서 오늘은 "밈"이 무엇인지, "밈"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지난번 검색을 통해, 그리고 매체를 통해 들었던 내용을 종합하였을 때 

내가 내린 "밈"의 정의는 유행, 문화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위키백과에서 "밈"에 대해 검색하게 되었는데...

이럴수가, 읽으면 읽을 수록 학문적인 용어에 당황당황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 거 간단명료하게 한 번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다.


1. 인류학 용어이다.

(Meme)은 한 사람이나 집단에게서 다른 지성으로 생각 혹은 믿음이 전달될 때 전달되는 모방 가능한 사회적 단위를 총칭한다. 밈은 1976년,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서 문화 진화를 설명할 때 처음 등장한 용어이다. 밈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밈과 유전자의 연관성을 들어 밈이 생명의 진화 과정에 작용하는 자기복제자의 한 종류라고 말한다. 유전자가 자가복제를 통해 생물학적 정보를 전달하듯이, 밈은 모방을 거쳐 뇌에서 뇌로 개인의 생각과 신념을 전달한다. 밈은 유전자와 동일하게 변이, 경쟁, 자연선택, 유전의 과정을 거쳐 수직적으로, 혹은 수평적으로 전달되면서 진화한다. 또한 가장 많이, 효율적으로 복제되는 밈이 숙주인 인간 입장에서 그 밈이 갖는 유용성과 관련없이 전파된다는 점에서 유전자의 이기적 측면과 유사한 특성을 밈이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밈은 유전자의 뉴클레오타이드 코돈처럼 고정된 단위를 갖지 않고, 유전자와 다른 방향으로 숙주의 행동을 조절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는 점에서 유전자와의 차별성을 갖는다.

 

2. 밈학

밈을 연구하는 밈학은 1990년대에 밈을 다윈적 모델로 설명하려는 시도와 함께 등장하였다. 그러나 밈학이 학문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을 마주하고 있다. 또한 몇몇 사람들은 문화를 구분되는 단위로 나누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밈의 개념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밈은 현재 다양한 사회 현상과 문화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밈은 (2021년 7월 25일 기준)
  • 무한도전의 김상덕 할아버지의 무야호
  • 달링 인 프랑키스의 제로투
  • 베트남의 노래인 하이 풋 헌
  • 내티즌의 이펙트가 있는 제로투 댄스
  • 가수 비의 노래 '깡'
  • 애니메이션 포텐독의 OST '똥 밟았네'

3. 개념과 의의

앞서 역사에서 언급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진화를 유전자들 간의 경쟁으로 보아야 가장 잘 이해된다고 주장했다. 진화가 의 이익으로 수렴된다는 기존의 견해와는 반대로, 도킨스는 진화가 이기적 유전자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이기적 유전자 이론'이라고 한다. 유전자들은 이기적으로 자신의 복제를 최우선 목표로 여기며 경쟁한다. 유전자가 자신의 복제를 원한다는 뜻은, 복제를 성공시키는 성향이 강한 유전자는 전수될 가능성이 높다는 표현으로 풀어서 말할 수 있다. 유전자는 복제자로서의 힘을 갖고, 사람을 포함한 유전자를 운반하는 개체들은 복제자인 유전자를 운반하는 운반자들이다. 도킨스는 유전자는 복제자의 한 종류일 뿐이며, 다양한 종류의 복제자가 존재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밈을 그 예로 제시한다. 밈은 문화를 복제시키는 복제자이다. 밈도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이기적이고, 어떤 무엇보다 그 자신의 확산을 원한다. 밈은 개인이나 집단의 에서, 또 다른 사람들의 뇌로 전달되면서 전 세계로 퍼진다. 도킨스는 밈이 전달하는 문화의 예로 노랫가락, 발상, 캐치프레이즈, 패션, 항아리를 만드는 방법, 아치 건설 등을 들었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책을 읽으면서, 유행가를 흥얼거리면서, 혹은 악수를 하면서도 밈을 전달하고 전달받는다.

밈에 대한 논의는 인간이 어떻게 다른 동물들과 차별화되는지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출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도의 지능과 의식, 큰 두뇌 크기 등을 들어 차별성을 주장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양적인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 밈학의 권위자인 리처드 도킨스 수잔 블랙모어는 인간과 동물의 차별성은 문화에 있으며, 문화가 인간에게만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문화가 '밈'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간혹 동물생리학의 연구결과를 보고 (주변의 집단에게서 노래를 배우는 새의 예 등) 모방은 동물에게서도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동물의 모방과 인간의 모방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동물의 모방은 크게 고전적 조건화와 조작적 조건화로 나뉜다. 고전적 조건화는 어떤 직접적 자극에 대한 수동적 반응을 의미한다. 조작적 조건화는 동물들이 행동에 대한 자극으로부터 배우는 과정으로, 시행착오 학습이라고도 한다. 이는 고전적 조건화보다 능동적 개념이다. 그러나 동물의 학습은 단지 환경에 맞춰 본능적으로 행동을 하는 것 뿐이고, 행동 그 자체를 배우는 인간의 모방과는 구분된다.

 

4. 밈 이론에 대한 비판

  • 물리적 실체 규명의 어려움

밈의 물리적 실체를 규명하기는 힘들며 이 때문에 밈의 단위를 규정하는 것, 밈의 복제와 저장 메커니즘을 정확히 아는 것은 어렵다. 어떠한 과학적인 개념이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의가 필요한데 밈 이론에는 그것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13] 이에 대해 밈을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비판에서 요구하는 정도의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의 없이도 밈의 개념 확립이 어느 정도 가능하며 여러 측면에서 유용하다고 주장한다. 밈이 구체적인 단위를 정하기 힘들고 논리성이 부족할 수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보편다윈주의로 문화에 대해 설명한 밈 이론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거울뉴런 등 신경과학의 발전에 따라 밈의 물리적 실체가 더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아직까지 밈 이론은 인간사회에서 갖가지 사상과 문화 등이 퍼지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일종의 방식으로는 인정을 받을 수 있지만, 과학적인 이론으로 정립하기에는 구체성과 논리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들이 있다.

 

  • 지향 방향에서 유전자와의 차별성

밈과 생물학적인 것들은 서로 약간의 영향은 있지만 별개이며 밈은 유전자의 번성하려는 특성에 맞지 않는 경우도 찾아 볼 수 있다는 밈에 대한 생각이 있다. 그래서 순수 생물학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것들을 밈이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뒤에서 나오는 지향방향이라는 표현은 수전 블랙모어가 <밈>이라는 자신의 책에서 사용한 표현으로, 유전자의 지향방향이란 유전자가 스스로를 널리 퍼뜨리고 오랫동안 보존시키려 한다는 특성을 표현한 것이고, 밈의 지향방향이란 밈 스스로를 널리 퍼뜨리고 오랫동안 보존되게 하려고 한다는 특성을 표현한 것이다. 이 두 지향방향은 모두 리처드 도킨스의 책 <이기적 유전자>에서 나온 것이다. 편의상 지향방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지 유전자나 밈이 이러한 지향방향과 같은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아무런 의도 없이 다양한 특성들을 가진 유전자와 밈들 중 오래 남고 번성하기에 적합한 특성을 가진 것들이 오래 남고 번성하고, 아닌 것은 사라지는 현상일 뿐이다.

비판 중에는 그 둘의 이러한 지향방향은 서로 같으며 결국 밈도 문화에 대한 생물학적인 설명에 속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러한 비판에서 물론 밈이 문화에 대해 설명할 때 차지하는 부분은 크며 문화의 전도에 대해 획기적으로 설명했다는 점은 수용하고 있다. 그 비판은 우선 문화를 만드는 주체인 생물 문화가 서로 약간의 영향만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다. 일단 밈이 생기려면 뇌가 있어야 하고, 그 뇌가 있기 위해서는 유전자 등 생물학적인 주체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밈이 번성하려면 그 밈을 생산하거나 수용하는 생명체가 번성해야 한다. 생물학적으로 유리한 밈이 결국 널리 퍼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밈은 결국 생물학적인 설명과 같은 방향을 취하게 된다고 이 비판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현상에 대한 설명 등을 제외한 밈은 근본적으로 본능이 기준이 되어 생겨나게 된다. 주관이 들어간 모든 밈들의 근원은 본능이다. 또 어떤 현상에 대한 설명 같이 주관이 들어가지 않는 밈들은 알고자 하는 본능 때문에 인간의 뇌가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고, 대개의 경우 그 밈들은 살아남는데 유용할수록 번성되어있다. 물론 유전자의 지향 방향과 반대되는 밈들이 우리사회에서 꽤나 존재한다.

유전자의 지향 방향과 반대되는 밈들의 대표적인 예는 성적인 쾌락은 추구하지만 자식은 추구하지 않는 밈이다. 하지만 유전자 자신도 유전자의 지향 방향과 반대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러한 유전자의 지향방향에 맞지 않는 유전자는 진화를 통해 도태되게 된다. 유전자의 지향 방향과 반대되는 밈도 결국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이런 점들에 의해서 밈과 유전자를 포함한 생물학적인 것들은 별개가 아니다. 문화나 생물학적 형질 둘은 모두 결국 유전자와 환경의 관계에 의해 탄생하고 진화하는 것이다. 밈 이론에 관한 개념에서 이러한 비판도 앞으로 더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사회과학 자연과학 융합되고 있으며 많은 학자들이 그것에 관심을 가지는 추세를 보아 밈과 이러한 비판들은 활발하게 연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B%B0%88

 

밈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 문서는 인류학 용어에 관한 것입니다. 인터넷의 문화 현상에 대해서는 인터넷 밈 문서를, 아랍 문자에 대해서는 م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밈(Meme)은 한 사람이나 집단에게서 다른 지성으로 생

ko.wikipedia.org


"밈" 이라는 용어를 아주 가볍게 생각했는데,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나온 용어라니 >_<
위키백과의 내용을 가져와서 정리해보았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장들에 밑줄도 그어보았다.
어쨌든, "밈"이란
모방을 거쳐 뇌에서 뇌로 개인의 생각과 신념을 전달한다.

 

진화의 개념과 함께 알아본 "밈"

인류학적, 사회문화학적, 생물학적의 다양한 발달과 함께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밈" 이 었음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유전자" 와 "밈" 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이 둘이 서로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제 "밈"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이게 어떤 의미에서 쓰이게 되었고,

또 각 시대마다 유행하는 "밈" 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알아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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