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기나긴 터널이 정말 끝난 듯 하다. 2023년 6월 1일부로 코로나 격리의무가 해제되었다.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 로 하향되면서 기존 '심각' 단계에서 유지되었던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확진가의 격리는 5일 격리가 권고되었다. 동네의원과 약국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으며 대신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는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되었던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진 않았지만 앞으로 제한적 시범 사업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약 3년 4개월만의 일 정말 사실상의 엔데믹... 믿기지가 않다.
한 달 전에 막내 남동생이 코로나에 3번째로 걸렸는데 이번엔 정말 기침만 좀 많이 하고 그냥 가볍게 지나갔다고 했다.
4월 초 A형 독감에 걸렸던 우리 딸은 이틀 내내 고열에 시달려서 정말 힘들었었는데...
정말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할 때를 생각하면 이제는 각자의 면역 상황에 따라 큰 위협을 줄 정도의 증상에서는 벗어난 듯 싶다...
앗, 서론이 길었다.
오늘은 코로나19와 관련된 단어 '멀티데믹' 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사실 오늘은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사용하는 새말모임과 관련하여 '멀티데믹' 의 뜻을 정리하고 새말모임에서 규정한 우리말로 고쳐 쓴 말을 알아보기 위해 글을 쓰려고 한다.
★멀티데믹(multi-demic)=감염병 복합 유행
:여러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것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용어들이 정말 많이 생겼다. 보통 영어에서 온 단어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그냥 사용할 것인지 또는 우리말로 고쳐써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끝에 국립국어원 새말모임에서 멀티데믹을 감염병 복합 유행으로 고쳐 쓰기로 하였다.
사실 이번에 이렇게 멀티데믹에 대해 정리하면서 이를 우리말로 고쳐 쓰는 공식적인 기관이 있고 그것이 내가 잘 아는 '국립국어원' 그리고 그 안의 '새말모임' 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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