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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운 미니 일기를 잘 써오다가
사실 언제부터 안 썼는지 기억도 안난다.
앞으로 어떻게 써야 하며
비슷한 내용의 반복으로 인해
스스로가 단조로움을 느꼈던 것 같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생기지 않으면
그냥 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살다가...
어제 이렇게 오랜만에 일기를 쓰게 된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건 바로...
퇴근 후 집에 와서 주방을 정리하다가 무심코 틔운 미니를 봤는데
틔운 미니의 '비타민' 이 다 축 쳐진 채
곧 죽을 것 같은 모양으로 있었다.
부리나케
휴대폰으로 LG ThinQ 앱을 켜서 알림을 확인하니
이미 약 5일 전부터 물 보충 알림이 떴었는데
내가 이걸 무시하고 ㅜ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다급하게 물 받이를 확인하니
물이 마르다 못해 뿌리는 바닥에 붙어버려서 이미 끊어져버린 상황이었다.
OH MY GOD :(
살릴 수 있을까?
간절한 마음으로 일단 물을 보충했다.
그리고 오늘
다행히 집에 와서 보니
고개 숙이고 있던 비타민들이
다시 생기를 찾은 얼굴이었다.
참으로 다행이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솎아내고 수확도 해버려야지 라는 생각에
아들과 딸을 불러 빠르게 진행했다.




위의 사진은 그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소생할 수 없을 것 같은
무성한 숲인데, 그 안에 쓰레기가 정리되지 않은 모양이었던
틔운 미니 '비타민'
정리하고 나니 속 시원했다.
그리고 수확 후 먹는 맛있는 비타민 샐러드 + 콘푸레이크 ㅎㅎ
꿀맛이었다.
다음에 비타민을 계속 키워야 할지
아니면 다른 작물로 바꿔야 할지
고민이다.
식물 키우는 걸 좋아하지만
사실 실제로 섭취가 가능한 식물이 좋긴 한데...
집에 메리골드 씨앗도 있는데...
어느 정도 자라는 것 봐서 메리골드로 다시 새롭게
시작해보든지 해야겠다.
하지만 이것도 이별이라
나에겐 개인적으로 쉽지는 않을 것 같다 ㅜㅜ
그럼 다음에 또 적기로 하고 이만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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