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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복실복실하다vs복슬복슬하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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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친구가 복실복실한 강아지를 데리고 왔다.

vs

2번 친구가 복슬복슬한 강아지를 데리고 왔다.

 

1번 복실복실한?

2번 복슬복슬한?

둘 중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복슬복슬하다

발음 [복쓸복쓸하다]

「형용사」

살이 찌고 털이 많아서 귀엽고 탐스럽다.

  • 순이가 털이 복슬복슬한 강아지 한 마리를 안고 왔다.≪이문열, 시대와의 불화≫
  • 포실한 몸매가 빗자루처럼 볼품없이 말라 버렸으며, 복슬복슬하던 두 뺨이 머루 껍질처럼 오그라들었고 얼굴엔 주근깨투성이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복슬복슬하다'
살이 찌고 털이 많아서 귀엽고 탐스럽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복실복실하다' 를 찾으니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우리말샘에서 검색을 하니
이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복실복실하다

 「형용사」 「북한어」 ‘복슬복슬하다’의 북한어.

출처: 우리말샘 - 찾기 결과 (korean.go.kr)

 

우리말샘 - 찾기 결과

 

opendic.korean.go.kr

 

'복실복실하다' 는 표준어가 아니고
'복슬복슬하다' 의 북한어이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친구가 복실복실한 강아지를 데리고 왔다. (X)

vs

2번 친구가 복슬복슬한 강아지를 데리고 왔다. (O)

 

복실복실하다 (X)

복슬복슬하다 (O)


 

'복슬복슬하다' 를 찾다가
'북슬북슬하다' 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

★북슬북슬하다

「형용사」

살이 찌고 털이 많아서 매우 탐스럽다.

  • 북슬북슬한 강아지.
  • 그는 털이 북슬북슬한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북슬북슬하다'
살이 찌고 털이 많아서 매우 탐스럽다.

'복슬복슬하다'
살이 찌고 털이 많아서 귀엽고 탐스럽다.

'복슬복슬하다' 가 조금 더 약한 의미이고
여기에 강조를 넣은 단어가
'북슬북슬하다' 이다.


오늘은 '복슬복슬하다' 에 대해 알아 보았다.

사실 '복실복실한 강아지', '복실복실하다'. 를 많이 사용했던터라 이게 당연히 옳은 표현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ㅜㅜ

북한어였다니 ㅜㅜ 올바른 표현이 '복슬복슬하다' 였다니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북슬북슬하다' 라는 단어까지 알게 되어 ㅎ 뿌듯하다.

사실 '북슬북슬하다' 는 단어가 있는 지도 몰랐던지라 신기하기도 했다.

그럼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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