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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흐리멍덩하다VS흐리멍텅하다,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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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어젯밤 과음을 했더니 오늘 내내 흐리멍덩하다.

VS

2번 어젯밤 과음을 했더니 오늘 내내 흐리멍텅하다.

 

1번? 흐리멍덩하다?

2번? 흐리멍텅하다?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흐리멍덩하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형용사」

「1」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다.

  • 어제 과음을 했더니 오전 내내 정신이 흐리멍덩해서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 점심때가 지나고 해 질 녘이 되어도 외할머니는 여전히 잠에서 덜 깬 듯이 흐리멍덩한 상태로 중얼거리고 있었다.≪윤흥길, 장마≫

「2」 옳고 그름의 구별이나 하는 일 따위가 아주 흐릿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

  • 그는 일 처리가 흐리멍덩해서 상사에게 자주 꾸지람을 듣는다.
  • 자기 자신은 흐리멍덩하게 살고 있지만 아들은 자기 자신과 같지 말기를 기원하는 마음이었던 것이다.≪최정희, 인간사≫
  • 동작이 느릿느릿하고 흐리멍덩하여서 아는 사람을 보아야 인사를 하는 법이 없고 못 본 척하는 꼴이 너무나 천연스러웠다.≪이기영, 신개지≫

「3」 기억이 또렷하지 아니하고 흐릿하다.

  • 간밤의 일들이 흐리멍덩하게 떠오른다.≪전광용, 태백산맥≫

「4」 귀에 들리는 것이 희미하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흐리멍덩하다'
1.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다.
2. 옳고 그름의 구별이나 하는 일 따위가 아주 흐릿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
3. 기억이 또렷하지 아니하고 흐릿하다.
4. 귀에 들리는 것이 희미하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흐리멍텅하다' 를 검색하면 → '흐리멍덩하다' 를

찾으라는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어젯밤 과음을 했더니 오늘 내내 흐리멍덩하다. (O)

VS

2번 어젯밤 과음을 했더니 오늘 내내 흐리멍텅하다. (X)

 

정답은 1번 어젯밤 과음을 했더니 오늘 내내 흐리멍덩하다. 이다.


사실 '흐리멍텅하다' 가 옳은 표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흐리멍덩하다' 가 옳은 표현이라 깜짝 놀랬다.

흐리멍덩하다 (O)

흐리멍텅하다 (X)

 

이제는 헷갈리지 말고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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