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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옹글다, 무슨 뜻일까요?

by 행복한쥬이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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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손재주가 옹글어서 이것저것 잘 만든다.

옹글어서? (옹글다?)

무슨 뜻일까?

함께 알아보자!



★옹글다

발음 [옹글다]

활용 옹글어[옹그러], 옹그니[옹그니], 옹그오[옹그오]

 

「형용사」

「1」 물건 따위가 조각나거나 손상되지 아니하고 본디대로 있다.

  • 거참 일본 적산 집을 차지할 땐 옹근 채로 차지했어야 되는 건데.≪황석영, 한 씨 연대기≫

「2」 조금도 축가거나 모자라지 아니하다.

  • 이 일을 하는 데 옹근 열흘이 걸렸다.
  • 내 나이 벌써 옹근 마흔이다.
  • 앞으로 남은 닷새 중에서 옹글게는 이틀밖에 자기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도무지 공부가 되지 않는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3」 매우 실속 있고 다부지다.

  • 그의 말솜씨가 여간 옹글지 않다.
  • 그녀가 나이는 어려도 누이 노릇은 옹글게 한다.

「비슷한말」 옹골차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옹글다'
1. 물건 따위가 조각나거나 손상되지 아니하고 본디대로 있다.
2. 조금도 축가거나 모자라지 아니하다.
3. 매우 실속 있고 다부지다. 

'옹글다' 는 순우리말이다.
'옹글다' 와 비슷한말로 '옹골차다' 가 나와 있다.


★옹골차다

「형용사」

매우 옹골지다. ≒골차다, 옹차다.

  • 씨가 옹골차게 영글다.
  • 연안에서 잡히는 고기가 훨씬 두껍고 옹골찼었다.≪한승원, 해일≫
  • 심지도 굳은 것 같고, 생각도 옹골차 종의 신분만 아니라면 어디에 내놓아도 축에 빠지는 남자가 아닐 듯싶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농지 개혁 위원회와 지주들의 간담을 서늘케 해 보겠다는 옹골찬 결심도 막상 일을 벌여 놓고 보니 그것도 쉽지 않음을 깨달았던 것이다.≪김원일, 불의 제전≫

「비슷한말」 옹글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옹골차다' 는 '옹글다' 보다 강한 느낌을 주는 단어이다.
'매우 옹골지다'
옹골차다=골차다, 옹차다


앞에서 나온 문제를 확인해 보자!

문제

손재주가 옹글어서 이것저것 잘 만든다.

옹글어서: 옹글다의 3번째 뜻-매우 실속 있고 다부지다.

손재주가 *매우 실속 있고 다부져서 이것저것 잘 만든다.

오늘은 '옹글다' 에 대해 알아보았다.
'옹글다' 보다 강한 느낌을 주는 '옹골차다' 
'글' 과 '골' 을 헷갈려
잘못 사용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 '옹골다', '옹글차다' 는 없는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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