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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주구장창, 옳은 표현일까요?

by 행복한쥬이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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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관련 문제를 풀다가
깜짝 놀랬다.
'주구장창' 이
잘못된 표현이었다니...
그리고
'주야장천' 이 옳은 표현이었다니

입에 착착 달라붙는 건
'주구장창' 인데...
규범 표기로 올바른 것은 '주야장천' 이라는 사실이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다.

혹시 나처럼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까?
싶어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주구장창

주구-장창(晝구長창)

주구-장창 

「001」 「부사」 밤낮으로 쉬지 아니하고 연달아. ⇒규범 표기는 ‘주야장천’이다.

출처: 우리말샘 - 찾기 결과 (korean.go.kr)

 

우리말샘 - 찾기 결과

 

opendic.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단어의 뜻을 찾을 수가 없었다.
우리말샘에서의 검색 결과는 다음과 같다.
주구장창:
밤낮으로 쉬지 아니하고 연달아. 
규범 표기는 '주야장천' 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주야장천

「부사」

밤낮으로 쉬지 아니하고 연달아. ≒장천.

  • 부모님들은 주야장천 자식 걱정뿐이다.
  • 아무것도 먹지 못하면서도 주야장천 찔러 대는 수액 요법만으로 우 하사는 기력을 얻어 끊임없는 짜증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윤흥길, 빙청과 심홍≫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주야장천:
밤낮으로 쉬지 아니하고 연달아. 
비슷한 말-장천
낮 주, 밤 야, 길 장, 내 천
한자어로 이루어진 단어이다.

'주야장천' 이라는 단어는 정말 생소하지만
'주구장창' 은 자주 듣기도 하고 사용했던 단어인데,
이게 규범 표기가 아니라니...

이것과 관련한 온라인가나다 의 질문과 답변이 있었다.

 

요약
질문: '주구장창' 이 틀린 말이고 '주야장천' 이 옳은 말인 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등재된 단어가 아니면 잘못된 단어인가요?

답변: '주구장창' 은 규범 표기가 아니고, '주야장천' 이 규범 표기입니다.
'주구장창' 이 규범 표기가 아니므로, 표준어를 써야 하는 맥락에서는 '주야장천' 을 써야 합니다.
다만, 표준어가 아닌 말을 '잘못된' 단어라고 할 것 인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단어이든 쓰일 수는 있지만, 규범 표기가  있음과 그것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음은
헤아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구장창'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기사문에 대한 예시가 아래 적혀 있었다.
규범 표기가 아님에 대한 내용을 표시하고 있었다.

참 고민이 되는 부분인 것 같다.
왜? '주야장천' 이라는 규범 표기가 사람들에게
더 많이 쓰이지 않고
어쩌다가 '주구장창' 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는지 아이러니할뿐이다.

어떻게 사용하든지 간에
'주야장천' 이 규범 표기라는 사실은
꼭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주야장천 (O)
주구장창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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