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1번 비슬비슬 걷다가 넘어졌다.
vs
2번 비실비실 걷다가 넘어졌다.
1번? 2번?
비슬비슬? 비실비실?
어떻게 다른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비슬비슬
「부사」
자꾸 힘없이 비틀거리는 모양.
- 속이 거북하다 핑계하고 비슬비슬 술상에서 떨어져 난간에 기대는 사람도 있고….≪박종화, 금삼의 피≫
- 사람들은 지독한 냄새에 비슬비슬 물러나며 고개를 돌려 댄다.≪김춘복, 쌈짓골≫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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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비슬:
자꾸 힘없이 비틀거리는 모양.
참고 어휘로 나온 단어들도 찾아보았다.
[배슬배슬, 비쓸비쓸]
★배슬배슬
「부사」
자꾸 힘없이 배틀거리는 모양.
- 기운이 빠져 배슬배슬 걷는 모습이 처량하다.
- 보릿고개 때만 해도 죽도 제대로 못 얻어먹고 야윈 다리를 배슬배슬 끌고 산으로 나물을 뜯으러 헤매는 사람이 많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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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배슬:
자꾸 힘없이 배틀거리는 모양.
<*배틀거리다: 힘이 없거나 어지러워서 몸을 잘 가누지 못하고 요리조리 쓰러질 듯이 계속 걷다. ≒배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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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거리다' 라는 뜻이 궁금해 찾아보았다.
찾아보니 의미가 더 쉽게 이해되었다.
★비쓸비쓸
「부사」
자꾸 힘없이 비틀거리는 모양. ‘비슬비슬’보다 조금 센 느낌을 준다.
- 그때의 진하의 꼴은…어깨를 처뜨리고 비쓸비쓸 걷는 초상집 개나 다름없었다.≪염상섭, 김 의관 숙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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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쓸비쓸:
자꾸 힘없이 비틀거리는 모양.
'비슬비슬' 보다 조금 센 느낌을 준다.
★비실비실
「부사」
「1」 흐느적흐느적 힘없이 자꾸 비틀거리는 모양.
병일은 눈을 홉뜨고 팔을 부르걷고 뽐내며 허장성세를 하다가 술기운에 밀리어 비실비실 뒷걸음을 친다.≪현진건, 적도≫
오 씨는 벽에 등을 기댄 채 비실비실 모로 쓰러졌다.≪한수산, 유민≫
「2」 비굴하게 눈치를 보며 행동하는 모양.
정근은 영신의 집 방향으로 돌아서며 무슨 죄나 지은 사람처럼 비실비실 걷기를 시작한다.≪심훈, 상록수≫
정옥이는 잔뜩 겁부터 집어먹고는 비실비실 눈길을 피하려 했다.≪윤흥길, 완장≫
사태가 불리하자 나졸들은 비실비실 도망쳤다.≪유현종, 들불≫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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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실비실:
1. 흐느적흐느적 힘없이 자꾸 비틀거리는 모양.
2. 비굴하게 눈치를 보며 행동하는 모양.
참고 어휘의 단어들까지 다 찾아보고 나니
우리말 참 재밌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
그 미묘한 차이를 각각 다른 단어로 담고 있는 게 신기했고,
지난 번 정리 때도 이야기 했지만
조금 센 느낌을 영어로 말하면 비교급 같은 표현을
쌍자음으로 나타낸 것 또한 신기했다.
앞에서 나온 문제의 차이를 알아보자.
문제
1번 비슬비슬 걷다가 넘어졌다.
vs
2번 비실비실 걷다가 넘어졌다.
1번은 자꾸 힘없이 비틀거리는 모양으로 걷다가 넘어졌다.
2번은 흐느적흐느적 힘없이 자꾸 비틀거리는 모양으로 걷다가 넘어졌다.
비슬비슬(O)
비실비실(O)
배슬배슬 (O)
비쓸비쓸 (O)
배씰배씰(X)
비씰비씰(X)
좀 더 친숙하고 자주 사용하는 단어는
'비실비실' 이었는데,
'비실비실' 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가
이렇게 많았다니!
정리하고 보니 깜짝 놀랬다.
비슬비슬, 배슬배슬, 비쓸비쓸
모두다 틀린말이 아니라 옳은 표현이라는 것을
그 의미와 함께 기억하자!
언어라는 것이 정말 누군가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지게 된다는 게
오늘 정리하면서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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