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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덥석vs덥썩, 무엇이 옳을까요?

by 행복한쥬이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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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손을 덥석 잡았다.
vs
2번 손을 덥썩 잡았다.

1번과 2번, 덥석? 덥썩? 

어떤 표현이 옳은 것일까?

함께 알아보자!



★덥석

「부사」

왈칵 달려들어 닁큼 물거나 움켜잡는 모양.

  • 손을 덥석 잡다.
  • 떡을 덥석 베어 물었다.
  • 보따리를 덥석 받아 들었다.
  • 어머니는 아기를 덥석 받아 안으셨다.
  • 그는 허락도 없이 골치 아픈 일을 덥석 맡아 왔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덥석의 뜻은
왈칵 달려들어 닁큼 물거나 움켜잡는 모양이다.
그런데 '닁큼' 이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깜짝 놀랬다. 
사실 내 생각엔 [냉큼]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맞을 것 같았는데...

그래서 '닁큼' 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았다.

★닁큼

「부사」

머뭇거리지 않고 단번에 빨리.

  • 닁큼 일어나지 못하겠느냐?
  • “자, 밤이 찬데 닁큼 들어가세.” 두 노인이 한사코 웅보의 손을 잡아끌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검색 결과를 보니
'닁큼' 은 머뭇거리지 않고 단번에 빨리. 라는 뜻이다.
참고 어휘를 보니 [냉큼] 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냉큼

「부사」

머뭇거리지 않고 가볍게 빨리.

  • 냉큼 다녀오다.
  • 냉큼 달아나다.
  • 냉큼 받다.
  • 냉큼 일어서다.
  • 냉큼 먹어 치우다.
  • 냉큼 대답해라.
  • 냉큼 들어오지 못해!
  • 부월이는 남자 못잖은 힘으로 남자의 손에서 노를 냉큼 빼앗아 버렸다.≪윤흥길, 완장≫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냉큼' 은 머뭇거리지 않고 가볍게 빨리. 라는 뜻이다.
여기서도 검색 결과 참고 어휘에 [닁큼] 이 적혀 있었다.

그럼 앞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1번 손을 덥석 잡았다.
vs
2번 손을 덥썩 잡았다.

정답은 바로 1번 손을 덥석 잡았다. 이다.

'덥석' 이 옳은 표현!


오늘은 '덥석' 과 '덥썩' 중 옳은 표현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았다!

덥석 O
덥썩 X

 

그리고 하나 더

'닁큼' 과 '냉큼' 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사실 '닁큼' 이라는 단어는 사용해 본 적도 없고

처음 본 단어라 이게 진짜 옳은 표현인지

궁금했는데 ㅎㅎ

확인을 해 보니 [닁큼] 과 [냉큼] 둘 다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덥석, 닁큼, 냉큼 ^^

헷갈리지 말고 바르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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