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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새로운 말 알기(뜻을 알지 못하는 낱말 알아보기)

마루타?! (어디에서 온 말인지 알아보자!)

by 행복한쥬이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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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의 위키백과 글을 쭉 읽으면서

너무 소름이 끼쳐서 이 글을 끝까지 읽어나갈 수 있을까? 몸이 떨렸지만

그래도 꾹 참고 마지막까지 읽어보았다.


'마루타' 라는 말을 가끔 사용한다.

'실험용 쥐' 라는 단어를 대체할 때, 그런 느낌의 낱말을 사용하려고 할 때 '마루타' 를 쓰곤 했다.

그러다가 문득, 이 '마루타' 가 도대체 무슨 뜻이고, 어디서 기원한 것일까?

지난번 '소머즈' 에 대한 글을 썼던 것처럼, 이 단어의 시작에 대해 궁금해졌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마루타'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남편에게 '여보, 마루타 뜻 알아요?' 물어보니 남편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마루타, 그거 일본 사람들이 생체실험에 사용했던 사람을 의미하는 거 아니예요?'

아 그러고보니 '마루타' 라는 글자 자체가 일본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마루타' 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마루타' 를 이해하려면 먼저 '731부대' 를 알아야 한다.

731부대

731부대(일본어: 731部隊 나나산이치부타이[*])는 일본 제국 육군 소속 관동군 예하 비밀 생물전 연구개발 기관으로,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하얼빈에 있던 부대이다. 공식 명칭은 관동군 검역급수부(일본어: 関東軍防疫給水部 かんとうぐんぼうえききゅうすいぶ[*])이다.

1936년에 설립되어 초기에는 '관동군 방역급수부', '동향부대'로 불리다가 향후에는 '731부대'로 개명하였다. 중일 전쟁(1937~1945년)을 거쳐 1945년까지 생물·화학 무기의 개발 및 치명적인 생체 실험을 행하였다. 


설명

이 부대는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하얼빈 핑팡(平房, 당시 만주국 괴뢰 정부의 영토)에 주둔해 관동군 관할 구역 내의 정수 업무를 하는 것으로 위장되었다. 이 부대는 일본의 정치적 선전, 일본 군대의 사상적 대표로서 업무를 수행했다. 처음에는 공산주의 정치 선동에 대항해 일했으나 나중에 그 영역이 확대되었고, 화학·세균전 준비를 위한 연구와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생체 실험을 위한 것이었다. 대외적으로는 관동군 주력부대에 물을 공급하는 급수전문 전투지원부대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생체실험을 자행한 부대였다.[1]

731부대는 크게 보면, 독일 나치의 SS같은 정치 선동 부서이다. 여기서는 일본인의 인종적 우월성, 인종주의 이론, 방첩 활동, 정보 활동, 정치적 사보타주, 적 전선 침투 등에 관한 활동을 하였다. 이 부대는 만주 헌병대, 만주 정보기관, 만주 정규 경찰, 만주 거류민 위원회, 지역 만주 민족주의 정당, 일본 비밀 정보기관과 긴밀히 연락했다. 이 부대의 만주에 있는 부문에서는 러시아인, 중국인, 만주인, 몽골인과 기타 특수 부서, 비밀 부서 경력의 외국인을 활용했다.

민간인과 군인 모두 1만 명의 중국인과 조선인, 몽골인, 러시아인이 이 부대의 실험 대상이었다. 일부 미국인과 유럽인 등 연합군 전쟁 포로가 731부대에 잡혀갔다. 게다가 이 부대에서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에 의해 연구된 생물학 무기의 사용으로 수만 명의 중국인이 죽었다.

731부대는 일본제국이 세운 생물전 연구기관 중 하나였으며, 516부대(치치하얼 시, 齊齊哈爾), 543부대(하이라얼 시, 海拉尔), 773부대(Songo), 100부대(창춘, 長春), 1644 부대(난징, 南京), 1855부대(베이징, 北京), 8604부대(광저우, 廣州), 200부대(만주), 9420부대(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각지에 세워진 기관도 731부대와 유사하거나 731부대의 생체실험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들은 일제의 헌병대가 관리하였다.

인체를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하는 부대의 속성상, 부대 주변 지역을 전부 소개하고 지역주민을 전부 추방시킨 사례나, 부대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물학 무기를 실험한 사례등 인근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사례까지 알려져 있는 등 하얼빈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부대 인근 지역을 통과 시 열차 커튼을 모두 내려야 하고 부대 인근 지역을 차창밖으로 내다보는 승객은 그 자리에서 체포/심문하는 규정이 존재하였을 정도로 보안에 매우 철저할 수밖에 없었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 위키백과

 

731부대장 중장 이시이 시로

731부대와 관련된 많은 과학자가 나중에 정치, 학계, 사업, 의학 부문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일부는 소련군에 체포되어 하바로프스크 전범 재판에 회부되었다. 또 다른 일부는 중국공산당에 체포되어 푸순전범관리소에서 심리를 받고 선양전범재판과 타이위안전범재판에 회부되었다. 미국에 항복한 자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던 자료를 제공하는 대가로 사면받았다. 그들이 행한 잔인한 행위 때문에 731부대의 활동은 유엔에 의해 전쟁범죄로 선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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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키백과

활동

암호명 ‘마루타’의 특별계획은 실험할 때 인간을 사용하였다. 실험 대상은 주위 인구 집단에서 징용되었고 이들은 완곡어법으로 ‘통나무’(마루타)라 불리었다. 마루타란 용어는 구성원 중 일부의 농담에서 유래했다. 이 시설을 지역 당국에는 제재소라고 했기에 그런 농담이 생겼다. 실험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였고, 심지어 임산부까지 동원되었다. 수많은 실험과 해부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마취없이 이뤄졌고, 이는 부패 등이 실험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3]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731%EB%B6%80%EB%8C%80

 

731부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하얼빈의 731 기념관. 731부대(일본어: 731部隊 나나산이치부타이[*])는 일본 제국 육군 소속 관동군 예하 비밀 생물전 연구개발 기관으로,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하얼빈에 있던 부대이다. 공

ko.wikipedia.org

 

위키백과 사이트에 접속하여 '731부대' 에 관해 읽게 되면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마루타' 는 우리나라로 치면 일제강점기 시기, 제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을 때,
일본이 '731부대' 를 중국 하얼빈에 세웠고,
그 부대는 '생체실험' 을 목적으로 많은 포로들과 마을 사람들을 희생시켰다.
그리고 이 때 실험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농담으로 그 희생자들을 '마루타(통나무)' 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던 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마루타' 가 되었다.

이렇게 '마루타' 의 뜻을 알고 나니...

다시는 '마루타' 라는 말을 사용해서는 안되겠다. 는 생각과 굳은 다짐을 결심하게 되었다.

얼마나 많은 희생자들이 조용히, 그리고 고통 속에서 목숨을 잃어갔을지...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

심지어 일본은 '731부대' 존재 자체를 부인했다고 하는데... 참... 할 말이 없다.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사과하고 다시 시작하면 되는데...

의학적으로 어떠한 업적을 세웠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너무나도 비윤리적으로 행해진 많은 생체 실험들이 정말 끔찍할 뿐이다.

'마루타' 라는 단어가 이렇게 끔찍하고 무서운 단어인 줄 알았더라면

안썼을텐데... 후회가 든다.

어쨌든 '마루타' 의 뜻을 제대로 알게 되어 감사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마음이 무거울줄은...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다.)

 


구글에 '마루타' 라고 검색을 하니

이와 같은 영화를 보게 되었다.

출처: 구글 검색 결과

 

나는 직접 볼 자신은 없지만 이 영화가 '731부대' 에서 행해진 '생체실험' 을 다룬 영화라고 한다.

관심있으면 찾아서 봐도 좋을 것 같다.

지금은 '731부대' 에 대한 연구와 사실들이 많이 밝혀져 유튜브와 기사들을 통해서도 그 내용을 많이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다시는 우리 역사 속에서 이러한 고통, 가슴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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