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우리가 사용하는 말 바로 알기

설겆이 VS 설거지 (무엇이 옳은 말일까요?)

by 행복한쥬이 2021. 8. 16.
반응형

 

설겆이 VS 설거지
대표적인 집안일 중의 하나!

하지만 무엇이 표준어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설겆이와 설거지 중 무엇이 표준어인지 위의 그림으로 정리해보았다.

그림에서처럼 표준어는 바로 '설거지'이다.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적도록 하겠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에 의하면 이렇게 나와 있다.

 

그리고 '설거지'의 어원 자료를 보면(국립국어원 누리집 국어 어휘 역사), 19세기부터 '설거지'가 쓰였고, 20세기에는 '설거지'와 '설겆이'가 다 쓰였음이 확인되지만, 1988년 고시된 표준어 규정에서 '설거지'가 표준어로 인정되어 지금에 이릅니다.

 

표준어 규정 문교부 고시 제88-2호(1988. 1. 19.)

제20항 사어(死語)가 되어 쓰이지 않게 된 단어는 고어로 처리하고,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예시ㄱ, ㄴ비고

비고
난봉
낭떠러지
설거지-하다 설겆다
애달프다 애닯다
오동-나무 머귀-나무
자두 오얏

 

  • 해설: 여기에서부터는 발음상의 변화가 아니라 어휘적으로 형태를 달리하는 단어들을 사정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 ‘설겆다’를 버린 것은 ‘설겆어라, 설겆으니, 설겆더니’와 같은 활용형이 안 쓰여 어간 ‘설겆-’을 추출해 낼 길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명사 ‘설거지’를 ‘설겆-’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지 않고 (따라서 표기도 ‘설겆이’로 하지 않고) 원래부터의 명사로 처리하고 ‘설거지하다’는 이 명사에 ‘-하다’가 결합된 것으로 해석하였다.

출처: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 국립국어원 (korean.go.kr)

 

국립국어원

축소 확대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몇 일 설겆이 등이 표준어였던 적 있나요? 작성자 김명신 등록일 2018. 1. 14. 조회수 6,539 며칠과 설거지가 표준어인데 과거에는 몇 일과 설겆이가 표준어였다고

www.korean.go.kr

 

설거지

「명사」

「1」 먹고 난 뒤의 그릇을 씻어 정리하는 일. ≒뒷설거지.

  • 살림살이가 규모 있는 집일수록 잔치 설거지가 매서운 법이다.
  • 설거지를 끝내고 영선이 손을 닦으며 방에 들어왔을 때 사방에서 어둠이 밀려왔다.≪박경리, 토지≫

「2」 비가 오려고 하거나 올 때, 비에 맞으면 안 되는 물건을 치우거나 덮는 일. =비설거지.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원래는 '설겆이'로 쓰였으나 결국은 더 많이 쓰이는,
그리고 굳이 원형을 밟혀적을 필요가 없게 되어
'설거지' 가 표준어가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거지할 것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그래도 설거지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설거지하다' 헷갈리지 말고 바르게 사용하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