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있다' 들어보셨나요?

사람들을 보며 참 '귄있게 생겼어.'

또는 아이들을 보며 '귄있는 얼굴이야.' 등으로 표현되는 '귄있다'

 

대충 무슨 느낌인지는 알겠는데,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사실 표기법도 '귄있다' 가 맞는지 헷갈렸다.

 

 

사실, '귄있다' 를 검색하기 전에 검색어로 처음엔

'기있다', '긴있다', '긘있다' 등을 검색했는데 나오지 않았다. ㅠㅠ 아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귄있다' 로 검색을 하니 드디어 뜻이 나왔다. 그리고 위의 그림으로 정리해보았다.

 

 

 

귄있다:
'귀염성스럽다' 의 전라도 방언
보면 볼수로 예쁘다
뭔지 모르게 매력적이다.
<-> 반대어 '귄없다'

 

그래서 '귄있다' 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 ^^

사실, 우리 아들, 딸들을 보며 많은 어르신들이 '귄있다' 라고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해주셨다.

듣고 있는 부모는, 그 말을 들으며 '우리 아이들이 매력있구나! 사람들에게 예쁨을 많이 받겠어.' 라는

안도의 마음을 갖게 된다. 

 

'매력있다.' 라는 표준어도 있지만 그 말의 느낌과는 살짝 다른 '귄있다.'

전라도 방언이라 사용하는 것을 듣다보면 참 구수하다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뜻을 안다면 한번씩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