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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번 그는 어리숙한 편이라 거짓말을 잘 못한다.
vs
2번 그는 어수룩한 편이라 거짓말을 잘 못한다.
1번 어리숙하다?
2번 어수룩하다?
둘 중 옳은 표현은 무엇일까?
함께 알아보자!

★어리숙하다
「형용사」
「1」 겉모습이나 언행이 치밀하지 못하여 순진하고 어리석은 데가 있다.
- 순진하고 어리숙한 척하더니 모두 사기였구나.
- 그는 어리숙한 푼수 연기를 잘 소화해 냈다.
「2」 제도나 규율에 의한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느슨하다.
-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 어리숙한 줄 알아?
> 한 걸음 더
·‘어리숙하다’는 예전에는 비표준어였으나 국어심의회(2010. 12. 3.)의 결정에 따라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어리숙하다'
[형용사]
[우리말]
1. 겉모습이나 언행이 치밀하지 못하여 순진하고 어리석은 데가 있다.
2. 제도나 규율에 의한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느슨하다.
*비표준어였던 '어리숙하다'가
2010년 12월 3일 국어심의회의 결정에 따라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어수룩하다
「형용사」
「1」 겉모습이나 언행이 치밀하지 못하여 순진하고 어설픈 데가 있다.
- 그 사람은 어수룩한 시골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를 해서 많은 돈을 모았다.
- 그는 어수룩해서 아무에게나 돈을 잘 빌려준다.
- 내가 일도 참 잘하고 그리고 사람이 좀 어수룩하니까 장인님이 잔뜩 붙들고 놓질 않는다. ≪김유정, 봄봄≫
- 어수룩한 맛은 한 푼어치도 없어 보이는 중년 여인이 현관문을 열고 내 행색을 유난히 훑어본다. ≪이희승, 벙어리 냉가슴≫
- 약삭빠르게 눈앞에 있는 일만 챙기는 사람보다 그런 어수룩한 사람이 좋잖을까요. ≪이병주, 지리산≫
「2」 제도나 규율에 의한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매우 느슨하다.
- 세상이 그렇게 어수룩한 줄 알았니?
- 그의 직장은 피난 내려온 무슨 협회의 지부라고 들었는데 원체 일거리가 없어서인지 어수룩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서기원, 이 성숙한 밤의 포옹≫
출처: 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어수룩하다'
[명사]
[우리말]
1. 겉모습이나 언행이 치밀하지 못하여 순진하고 어설픈 데가 있다.
2. 제도나 규율에 의한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매우 느슨하다.
★위에서 나온 문제의 정답을 확인해 보자!
문제
1번 그는 어리숙한 편이라 거짓말을 잘 못한다. (X)
vs
2번 그는 어수룩한 편이라 거짓말을 잘 못한다. (O)
'어리숙하다'는 순진하고 어리석은 데가 있다를 의미하고,
'어수룩하다'는 순진하고 어설픈 데가 있다를 의미한다.
문맥상 '어수룩하다'가 들어가야 맞다.
정답은 2번 그는 어수룩한(순진하고 어설픈데가 있어) 편이라 거짓말을 잘 못한다. 이다.
★예문을 만들어 보자!
1. 어리숙하다
- 그는 아직 사회 경험이 부족하여 세상 물정에 다소 어리숙한 면이 있습니다.
- 어리숙한 표정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의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
- 겉보기에는 어리숙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깊은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 사기꾼들은 어리숙한 사람들을 노려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회사의 내부 규율이 어리숙해지면서 직원들의 기강이 해이해졌습니다.
- 프로젝트 관리가 어리숙하여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했습니다.
- 해당 지역은 단속이 어리숙하여 불법 주정차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 감독이 어리숙한 틈을 타 선수들이 훈련을 게을리했습니다.
2. 어수룩하다
- 그는 아직 세상 물정에 어수룩해서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 어수룩한 미소를 짓는 아이의 모습이 천진난만하고 귀여웠습니다.
- 겉으로는 어수룩해 보여도, 속으로는 누구보다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사람입니다.
- 어수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회사의 보안 시스템이 어수룩하여 해킹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정부의 규제가 어수룩해지면서 환경 오염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 학교의 학생 관리 규정이 어수룩하여 일부 학생들이 일탈 행동을 보였습니다.
-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계획이 어수룩해서 여러 차례 수정이 필요했습니다.
- 단속이 어수룩한 틈을 타 불법 영업이 성행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어리숙하다'와 '어수룩하다'의
[1]의 뜻을 각각 비교하자면
'어리숙하다'는 ~순진하고 어리석은 데가 있다.
'어리숙하다'는 ~순진하고 어설픈 데가 있다.라는
의미의 차이가 있다.
[2]를 보면
'어리숙하다'는 제도나 규율에 의한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느슨하다.
'어수룩하다'는 제도나 규율에 의한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매우 느슨하다.는 의미를 가졌다.
비슷하지만 그 정도에 차이가 있으니 조금 더 강하게 표현을 전달하고 싶다면
'어리숙하다' 보다 '어수룩하다'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헷갈리는 부분이 아직도 있지만
전체적인 문장을 잘 살펴
문맥을 따졌을 때 '어리숙하다'가 적절한지 '어수룩하다'가 적절한지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다. ^^
오늘의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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